국내 ASF 발생 사례가 16일 기준으로 900건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17일 파주서 첫 확진된 이래 457일만의 일입니다. 900건 가운데 대부분 884건은 멧돼지에서 발생 사례입니다. 발생 비율로 따지면 98.2%입니다. 반면 농장에서 발생한 사례는 나머지 1.8%에 해당하는 16건입니다. 발생 시·군은 모두 12곳입니다. 김포, 강화, 연천, 파주, 포천, 가평,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인제, 춘천 등입니다. 김포와 강화의 경우 농장에서만 발생했고, 멧돼지 발생 사례는 없습니다. 연천과 파주의 경우 멧돼지와 농장 모두에서 발생했습니다. 나머지는 멧돼지에서만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ASF가 상재화 수준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누가 보더라도 상재화입니다. 대표적인 국내 돼지 상재 질병 가운데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와 비교해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PED의 발생 건수('19.9.17-'20.12.16)는 54건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국내 ASF는 상재화를 넘어 전국화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멧돼지에서의 발생 건수도 지난달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더욱 문제는 정부의 광역울타리 밖에서 감염 멧돼지
KBS의 최근 ASF 관련 뉴스에서 환경부가 울타리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ASF 박멸에는 사실상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발언을 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는 지난 15일 '광역울타리 밖 ASF 발생 잇따라…대책은 울타리 추가 설치"라는 제목의 보도를 전했습니다. 보도에서 KBS는 '최근 날이 추워지면서 가평, 인제 등 정부의 울타리 바깥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울타리만으로는 역부족이며, 양돈장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보다 효과적인 방역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돈산업 입장에서는 새삼스러운 것이 없는 평이한 뉴스입니다. 그런데 보도 중간에 나온 환경부 담당 공무원의 발언은 다소 충격적으로 들립니다. 해당 공무원의 울타리 관련 발언을 그대로 전하자면, 그는 "(멧돼지 ASF 발생 사례) 882건 그중에 거의 99%는 막고 있는 거거든요. 어쨌든 시간하고 공간은 확보하잖아요. 그러면 그런 시간을 통해서 이제 농가 방역을 튼튼히 하는 거죠. 그런 시간들을 벌어 주는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결국 환경부의 ASF 관련 목표는 '종식이 아니라 시간 벌기'라는 것입니다. 환경부가
최근 가평과 포천, 춘천에서 연달아 광역울타리가 ASF 야생멧돼지에 의해 뚫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또 뚫렸습니다. 이번에는 인제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덕산리 산자락에서 훈련 중인 군인에 의해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13일 검사 결과 ASF 바이러스가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발견지점은 광역울타리 경계로부터 남쪽으로 7백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ASF 멧돼지가 최남단 저지선을 넘은 것입니다. 여기에 해당 멧돼지는 폐사한지 70일, 거의 두 달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되어 감염 후 폐사에 소요되는 기간(3~21일)을 고려한다면 광역울타리 너머로 ASF가 넘어선 것은 9월 말 이전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폐사체가 첫 감염 사례가 아니고 다른 감염 멧돼지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에 추가 감염 멧돼지·폐사체가 있을 수 있고, 더 남쪽으로 확산하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 발견지점은 동쪽으로 설악산국립공원과 불과 5~6km로 거리로 별도 울타리도 없어 설악산으로 유입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의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설악산으로 유입 후 아래로 내려왔을 가능성입니다. 광역울
12월 들어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상황이 더욱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어제(8일) 포천에 이어 오늘(9일)은 춘천에서 이틀 연속 광역울타리 경계 남쪽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더욱 뚜렷한 확산 양상입니다. 그리고 9일 하루에만 모두 12건의 야생멧돼지 ASF 양성 사례가 추가되어 감염개체도 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9일 강원도 춘천시 남면 금산리 산자락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멧돼지는 4개월령 수컷으로 앞서 7일 엽사에 의해 총기로 포획되었습니다. 해당 포획지점은 환경부가 설치한 최남단 광역울타리 밖 9.4km에 있습니다. 또다시 방역당국이 최후의 저지선으로 삼고 있는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ASF 발생이 확인된 셈입니다. 어떤 경로로든 여하튼 방어선이 추가로 뚫린 셈입니다. 이제 광역울타리 경계 밖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사례는 모두 12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춘천에 앞서 화천에서 4건(2.9, 2.12, 4.13), 가평서 6건(11.28, 11.29, 12.1), 포천서 1건(12.8) 등이 있습니다. 가평과 포천, 춘천은 최근 불과 며칠 동안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더 해주고 있습니
최근 들어 ASF 감염 멧돼지가 환경부의 광역울타리를 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포천입니다. 환경부 ASF 검출 보고에 따르면 이번 감염멧돼지(#844)는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산자락에서 포천시 유해동물 피해 방지단에 의해 지난 5일 오후 1시경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금일 해당 폐사체에 대한 시료 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야생멧돼지 ASF 발생 사례이며, 역대 844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례에서는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폐사체 발견지점이 환경부가 멧돼지 확산 차단의 최후 보루로 생각하는 광역울타리의 경계 밖이라는 점입니다. 발견지점 남쪽으로는 더이상 ASF 감염멧돼지의 추가 남하를 막을 울타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추가 확산을 저지할 만한 저지 도구가 딱히 없다는 것입니다. 당장 동두천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폐사체 발견지점과 동두천은 불과 수 km 거리입니다. 한편 지난 1일 환경부가 겨울철 ASF 야생멧돼지의 양돈농가 밀집지역인 포천지역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에서 지방도 387호선을 따라 포천을 잇는 35㎞ 구간에 울타리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
국내 한 일반 언론이 환경부의 광역울타리가 ASF 멧돼지의 확산 차단 효과가 사실상 없다는 보도를 내었습니다. 뉴스 전문 채널 YTN은 지난 6일 '소양호 넘은 ASF 바이러스...광역울타리 무용지물'이라는 기사를 통해 '환경부의 광역울타리 곳곳이 여전히 빈틈투성인 채로 관리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가평, 소양호 등 ASF 야생멧돼지가 광역울타리를 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정부의 추가 울타리 설치는 땜질 처방의 반복으로 ASF 멧돼지 확산은 시간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YTN은 해당 보도에서 강원도 관계자의 인터뷰도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멧돼지를 울타리로 꼼짝 못 하게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되지도 않고, 환경부도 그렇게 생각하고 시작했을 것이다"며, 울타리는 "지연 정도"의 효과만 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한돈산업에서는 익히 짐작한 사실이지만, 공무원의 입을 통해 들이니 적잖이 충격적인 말입니다. 이번 YTN 기사에 대해 환경부는 다음날 바로 설명자료를 내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실망스럽습니다. 환경부는 "(YTN 뉴스에서) 보도된 구간은 주민불편 등 주민반대로 울타리 설치가 지연된 구간으로 우회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신속히 보완할
최근 소양호 남단와 가평군에서의 야생멧돼지 ASF 확진을 계기로 정부의 울타리가 과연 멧돼지 확산 차단에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커가는 가운데 환경부가 300km 길이에 달하는 추가 울타리 건설에 나섰습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겨울철 야생멧돼지 ASF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여 광역울타리 추가 설치와 함께 울타리 점검 및 보강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우선 양돈농가 밀집 지역과 백두대간 등 확산위험이 큰 지역에 선제적으로 광역울타리를 설치해 ASF 야생멧돼지의 추가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양돈농가 밀집지역인 포천지역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에서 지방도 387호선을 따라 포천을 잇는 35㎞ 구간에 울타리를 새로 설치합니다. 또한 야생멧돼지가 양평군, 홍천군 및 백두대간을 통해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포천군-가평군-춘천시를 연결하는 150㎞ 노선과 홍천군 두촌면에서 양양 낙산도립공원을 연결하는 설악산 이남 130㎞ 노선에 울타리를 설치합니다. 설악산으로 확산 가능성을 염두해 둔 조치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추가 울타리 설치와 함께 야생멧돼지가 기존 광역울타리 내에서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남단 광역울타리 구간을 일
ASF 방역을 이유로 경기북부와 강원 전체에 대해 권역화, 사실상 '고립화' 정책이 전개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ASF 발생 대비 '권역화'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농식품부의 관련 문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도축, 분뇨, 돼지이동 등 양돈생태계를 고려하여 전국을 16개 구역으로 미리 권역화하고 해당 권역 내 농장에서 ASF가 발생할 경우 'ASF 권역'으로 자동으로 지정합니다. 이 경우 해당 권역 내 농장은 돼지·분뇨의 권역 밖 반출입이 금지됩니다. 권역 내에는 지정 축산차량만이 운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충남 홍성의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할 경우 홍성뿐만 아니라 태안, 서산, 당진, 아산, 천안, 예산, 보령이 함께 충남북부권역으로 묶여 관리되는 것입니다. 농식품부가 잠정 검토하고 있는 16개 권역은 기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와 함께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북북부, 충북남부, 충남북부, 충남남부, 경북북부, 경북남부, 전북북부, 전북남부, 경남동부, 경남서부, 제주도, 울릉도 등입니다. 이미 ASF 권역으로 고립화되어 있는 경기북부와 강원도의 경우 막대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