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 항생제 덕분에 많은 가축의 질병을 극복해왔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항생제 내성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항생제 내성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의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축이 가진 내성균은 농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과 주변 환경, 식품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산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생제 사용시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 우리 모두를 위한 항생제 신중 사용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유용한 항생제도 함부로 사용하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 투약하고, 감수성 검사를 통해 꼭 맞는 항생제만 사용하며 사용설명서의 용량과 투약 방법을 준수해 사용합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9일 일부 약사 등이 제기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 규정’에 대한 위헌 확인 소송(2021헌마199)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각하하며 합헌 판결을 내렸습니다. 관련해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수의사회)가 환영하는 입장문을 내었습니다. 이들 약사는 각각 동물약국 개설을 등록한 사람으로 정부의 일련의 수의사 처방대상 성분 확대 조치(관련 기사)로 인해 마취제, 호르몬제, 항생제, 일부 백신 등의 동물용의약품 판매에 제한이 생긴 것에 직업수행의 자유와 평등권,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21년 2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심판대상조항의 입법 목적은 수의사 등의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오·남용 및 그로 인한 부작용 피해를 방지하여 동물복지의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이를 통해 동물용의약품 오·남용에 따른 내성균 출현과 축산물의 약품 잔류 등을 예방하여 국민건강의 증진을 이루고자 함에 있으며 이러한 입법목적은 정당하다"라고 판시, 약사 등의 심판청구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이같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수의사회는 입법목적의 정당성을 재확인한 당연한 결정이며, 국민건강과 동물복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인하대학교 허윤석 교수팀과 함께 농장에서 가축을 출하하기 전 항생물질 잔류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잔류량을 분석할 수 있는 판독기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먼저 이번에 개발한 항생물질 진단키트는 항원과 항체의 반응을 이용한 '측면유동면역분석법(LFIA)'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키트에 표시된 붉은 검사선이 옅어지거나 없어지면 항생물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정합니다. 우유, 식육 등 축산물뿐만 아니라 가축의 혈액, 소변을 시료로 쓸 수 있어 농장에서도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트렙토마이신과 엔로플록사신 등 두 항생물질에 대해 반응하도록 하였으며, 향후 다른 항생물질용 진단키트도 제작 가능합니다. 함께 개발한 항생물질 잔류량 판독기는 항생물질이 남아있을 것으로 나타난 진단키트를 대상으로 항생물질 잔류량이 3단계로 화면에 표시, 대략적인 정량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검출된 물질의 잔류 농도에 따라 신호 세기 비율이 다른 원리를 연산 방식(알고리즘)으로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
돼지 관리에 있어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면 항생제뿐만 아니라 백신, 대증치료제 등 약품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에는 올인-올아웃, 다운타임(돈사비우기), 거품소독(계면활성제 도포), 외부 인력 및 반입 물품 통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돈군은 질병에 취약해집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백신은 인위적으로 특정 병원체(질병)에 대한 면역을 갖도록 하는 의약품입니다. 해당 병원체에 감염이 되는 경우 돼지가 스스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질병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은 만능이 아닙니다. 백신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각각의 병원체에 따라 적절한 사용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략 수립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증치료는 바이러스 질병과 같이 병의 원인을 치료하기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경우 열과 염증, 기침 등의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를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돼지 스스로가 정상적으로 사료 및 음수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나아가 질병으로부터 자발적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해열제, 진통제, 거담제, 소염제 등이 대증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들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항생제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항생제의 선택은 신중해야 합니다. 반드시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진단과 처방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습관적인 투약은 약값 비용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때로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항생제는 만병통치약이라는 맹신을 버려야 합니다. 항생제 사용 관리는 소품목 소량 사용을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항생제 사용 목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내성 관리와 함께 기저질환(PRRS 등) 및 환경에 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최근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푸드 아이콘으로 돼지기름, 라드(Lard)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드는 높은 발연점 덕분에 튀김에 적합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베이킹과 한식 요리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단순한 조리용 기름을 넘어, 라드는 요리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입니다.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한 세계 8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돼지기름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지털 영상에서는 화이트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들이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라드를 진지하게 소개합니다.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장면 구성과 과감한 조명, 리듬감 있는 전개 속에 주변 인물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교차로
이베리코를 허위·과장 광고로 고발한다! 농식품부는 철학이 없고, 협회는 전략이 없다 생석회 벨트의 과장된 효과 고발합니다! "발생농장 재입식 어렵다면 누가 제때 신고하겠나?" '돼지와사람'이 관찰한 한돈산업의 5가지 특징 한돈산업을 둘러싼 수많은 뉴스와 정보, 그 안에서 정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언론은 많습니다. ‘돼지와사람’은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돼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장과 사람, 산업과 제도, 기술과 생명 사이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가끔은 불편한 진실도 전해야 했고, 때로는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단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자.” 그래서 정부, 공공기관, 한돈자조금, 협회 등 산업의 이해당사자들로부터는 광고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돼지와사람'의 가치에 공감하고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하는 몇몇 기업들의 광고 후원으로 신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돼지와사람’이 독립성과 현실 사이에서 내린 선택입니다. 우리는 산업을 무작정 감싸는 언론이 아니라, 산
충남 공주시 우성면(면장 이용건)은 지난 5일, 금강축산(대표 송일환, 공주시지부장)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9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축산은 매년 우성면 내 저소득층 3가구에 매월 20만 원씩 후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 가구를 4가구로 확대해 연간 총 96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가구의 계좌로 직접 입금될 예정입니다.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일환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건 우성면장은 “금강축산의 따뜻한 후원은 우리 지역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 선거일(10.14)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한자리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도별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욱) 주관으로 열리며, 오는 9월 4일 충남(예산)을 시작으로 ▶5일 제주(제주) ▶9일 경북(대구) ▶15일 전북(전주)·전남(나주) ▶16일 경기(이천) ▶17일 강원(원주) ▶19일 경남(김해) ▶23일 충북(괴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됩니다. 각 지역 대의원(선거인)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대의원이 아니더라도 선거에 관심이 있는 회원농가라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생중계는 없습니다(관련 기사). 각 발표회는 ▲참석자 소개 및 인사말(15분) ▲후보자 소견 발표(20분) ▲공통질문 및 지명질문(60분) ▲기념촬영 및 폐회(5분) 순으로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됩니다. 이번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는 단순한 후보자별 정책 소개 자리를 넘어, 선거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최대의 승부처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접전 구도에서는 발표회에서의 '한 방'이 승부를 가를 수 있으며, 선거 전체 흐름을 바꾸는 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일,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2025 한돈배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의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이번 리그전을 성황리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더 드림 리그’는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빙상 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돈자조금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IOC Young Leader)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2022년 6개 팀 약 150명의 선수로 시작된 ‘더 드림 리그’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리그는 대만 U18 대표팀이 참여한 국제리그가 새롭게 신설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고, 국내외 총 21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이번 리그전은 국내리그 2개의 디비전과 국제리그로 구성돼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선, 디비전 1그룹에서는 수원특례시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아이스타이거스와 화이트샤크스A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디비전 2그룹에서는 핑크베놈이 1위, 화이트샤크스B가 2위, 코메츠가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
최근 러닝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며,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5~10km 달리기 이후에는 체내 에너지 소모와 피로감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 후 적절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보충이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운동 후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는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러닝 행사 ‘한돈런’을 오는 9월 21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돈런’은 매년 10월 1일 열리는 ‘한돈데이’를 앞두고 마련된 전초 행사로, 한돈자조금은 ‘한돈런’ 을 시작으로 한돈데이에는 서울 도심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돈 시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한돈런 신청 접수는 이달 1일부터 ‘한돈런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총 3,000명(10km 부문 2,000명, 5km 부문 1,000명)을 사전에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비롯해 한돈 굿즈 및 한돈 도시락 등이 증정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