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일 강원도청에 'ASF 현장 상황실'을 마련했습니다. 현재의 ASF 야생멧돼지의 동·남진 확산 차단을 위한 현장 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함 입니다.
'현장 상황실'은 환경부(팀장)를 중심으로 농식품부, 국방부, 행안부 등 4개 부처와 강원도, 화천군 등 지자체 관계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울타리 설치, 멧돼지 포획, 폐사체 수색, 엽사 관리, 농장 차단방역 등 현장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9일과 12일 강원도 화천의 기존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ASF 야생멧돼지 발견되어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이에 현재 화천에서 고성까지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 건설 작업이 한창 입니다.
또한, 남방한계선을 연결하는 남북 종단울타리 2개 노선, 양구 펀치볼 남측 우회구간 등도 추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화천군 광역울타리 미설치 구간 중 울타리 기능을 대체하지 못하는 마을지구 59개소는 마을 뒤로 우회 울타리를 설치 중입니다.
울타리 관리를 위해 '울타리 관리원'이 고용됩니다. 2월말부터 마을 주민을 울타리 관리원으로 고용하여 출입문 개폐, 울타리 훼손 등에 대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입니다. 그간 부실한 울타리 운영 지적에 대한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21일 ASF 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지난 14일 화천 현장대책회의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울타리 설치가 늦어지는 구간에 대한 대책과 폐사체 수색·총기포획에 대한 구체적 계획 등을 관계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4일 기준 ASF 야생멧돼지는 누적 257건(연천767 파주66, 철원22, 화천92) 입니다. 기존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발견된 예는 9일과 12일 3건이 전부 입니다. 추가 발견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