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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질병 &

[초록] 포유자돈 선천성 진전증 증례에서 atypical porcine pestivirus(APPV) 검출

국내 진전증상 자돈으로부터 APPV 첫 진단 사례 보고

Congenital tremor(CT)는 신생자돈에서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병으로, 전체 근골격계를 포함하여 신체 전체가 떨리는 증상으로 대표되며, 그 특징적인 증상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흔히 Dancing pig disease(댄스병)로 불리기도 한다. 


증상의 정도는 다양할 수 있지만, 젖을 빨지 못할 정도로 증상을 심하게 나타내면 폐사율이 높아지며, 증상은 일령이 높아질수록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olin 등, 1992; Kinsley, 1922). 


CT는 병리조직 소견을 나타내는 type A와 소견을 나타내지 않는 type B로 구분된다. CT type A는뇌와 척수에서 여러 가지 양상의 hypomyelination(수초형성부전증)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 CT type A에는 유전적 결함이 원인이 되어 수컷 Landrace 종에서 나타나는 CT type A-III와(Blakemore 등, 1974a) Saddleback 종에서 나타나는 CT type A-IV (Blakemore 등, 1974b), 돼지열병바이러스(Classical swine fever virus, CSFV)의 감염이 원인이 되는 CT type A-I (Bradley 등, 1983), 그리고 미확인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CT type A-II 가 있다. 



CT type A-II의 원인체 후보로서, 새로운 porcine pestivirus strain인 atypical porcine pestivirus (APPV)가 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이용한 metagenomic sequencing을 통해 2015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고(Hause 등, 2015) 이어 유럽(Beer 등, 2016; Postel 등, 2016)과 중국(Yuan 등, 2017; Zhang 등, 2017)에서도 보고되었다. 


APPV(atypical porcine pestivirus)의 감염과 CT type A-II 증상 발현 사이의 상관성 및 인과성은 실제 농장의 여러 증례 보고를 통해 보고되었으며, 정도에 따라 신생자돈의 이유전 폐사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ostel 등,2016; de Groof 등, 2016; Schwarz 등, 2017). 


이번 연구는 국내 양돈장으로부터 확보된 CT typeA-II 및 APPV 감염 의심 증례로부터 APPV를 진단하였으며, 특히 APPV에 대한 진단을 국내 최초로 실시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2017년 7월 25일에 진전증상을 보이다 폐사한 포유자돈 3두가 전북대학교 동물질병진단센터로 의뢰되었으며, 의뢰 신생자돈은 부검을 실시하여 폐, 림프절, 뇌, 장 등 주요장기를 채취하였다.


유전자 증폭은 pestivirus에 대한 universal primer와 APPV의 NS5B 유전자에 대한 specific primer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총 폐, 림프절, 뇌, 장 샘플에서 모두 pestivirus 양성, APPV 양성으로 진단되었다(Fig. 1).



최근 해외 선천적 진전증 발병 및 APPV 감염 보고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양돈장의 발병 및 감염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 APPV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해외 APPV들과의 유전적 특성 비교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APPV에 대한 감염 실태를 조사하여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후, 한국의 APPV감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연구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김승채·정창기·윤승민·이기호·양면식·김범석·이승윤·강석진·김원일(2017), 포유자돈 선천성 진전증 증례에서 atypical porcine pestivirus (APPV) 검출, 한국가축위생학회지, 제40권, 제3호, 209-213]

▷참고: APPV(atypical porcine pestivirus) 감염에 의한 진전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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