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와 중국 양상그룹은 올해 2월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공주시축산과와 공주시축산연합회가 주관한 ‘2025년 공주시 축산인 단체 해외 연수’(10월 22~25일) 기간에 중국 양상그룹의 양돈빌딩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양상그룹의 양돈빌딩은 17층 수직돈사로 1층은 환기·기계 설비, 2층부터 16층까지가 사육층이었고, 층당 모돈 850두 일관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현장 운영 인력은 층당 6명의 관리자가 있고, 사무동에 약 20명이 상주하며 사료·물·환경 제어 라인을 컴퓨터로 실시간 점검하고 이상을 즉시 조치하는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옥상에는 탈취탑이 있어 3단계의 탈취를 거쳐 완벽하게 탈취한 공기를 내보냈습니다. 모든 비육돈에 RFID 칩을 적용해 선별 게이트를 통과할 때마다 체중이 자동 기록되고, 개체별 목표 급여량을 여러번 나눠 급여하는 개체별 정밀사양이 일상화돼 있었습니다. 농장 옆 사료공장에서 원료를 즉시 배합해 급여하는 ‘신선한 사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이 갓 지은 밥을 선호하듯 사료 기호성과 섭취 안정성을 높이는 장치로 보였습니다. 성적 수치도 제시됐습니다. 출하중량 110~120kg 구간을
 
								과학자들은 지구의 온도가 4℃ 올라가면 기후변화로 인간에 의한 6차 대멸종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 기간이 100년도 남지 않았다고 경고합니다. 위기를 느낀 인류는 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합의하는 '파리기후협약'을 채택합니다. '탄소중립'은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파리기후협약'은 2021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친환경 정책을 표방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전세계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더욱이 미국과 유럽은 수입하는 물건에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세금으로 물리겠다는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게 '탄소중립'은 당장 해결해야 하는 급한 불이 되었습니다.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유럽의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 전략을 보면 친환경 비료 사용과 정밀농업(ICT를 활용해 비료, 물, 노동력 등 투입 자원을 최소화 하면서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농업) 그리고 혐기성 기술 등을 사용하여 온실가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