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단체가 가금 관련 '중앙가축방역심의회의 심의자료를 입수·분석한 결과, 모두 서면으로 그리고 정부안 그대로 의결 처리되어 현행 중앙가축방역심의회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돼지 관련 중앙가축방역심의회의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시금 살펴봐야겠습니다(관련 기사).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변호사, 이하 농본)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2019년 이후 가금 관련 중앙가축방역심의회의 심의자료 일체를 공개받아 일일이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3km 이내에서 무차별적인 예방적 살처분을 강행했습니다. 발생 농장은 100여 건에 불과했지만, 살처분 농장은 4배에 달했으며, 3천만 마리 가까운 가금이 땅에 묻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러한 살처분 방식에 대해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농식품부는 이를 무시하고 살처분을 밀어붙였습니다. 여기에는 중앙가축방역심의회 심의 결과가 배경이 되었습니다. 농본이 중앙가축방역심의회의 심의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이후 20여 차례의 중앙가축방역심의회는 전체 회의를 단 한번도 열지 않은 것
[본 원고는 '피그앤포크 한돈 5월호'에 실린 글이며, 박선일 교수의 동의 하에 싣습니다. 모쪼록 ASF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데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 돼지와사람]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는 ‘농림축산업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소득증대와 산업발전’이 조직의 주요 임무임을 적시하고 있다. 모든 이해당사자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해 주는 정책은 없지만, 가축 방역정책은 이해당사자인 생산자가 존재해야 비로소 완성된다. 이들이 곧 정책의 수혜자이자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선한 의도로 계획된 정책이라도 추진과정에서 관련 당사자와 이해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대통령령 제26928호 '공공기관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 2021년 1월 16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ASF 확산방지를 위한 전국 지역별 권역화’ 정책은 조직 본연의 임무인 농가 소득증대와 산업발전은 고려하지 않고 이미 이행되고 있는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의무에 더하여 규제만 더욱 강화했고,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경우에라도 적절한 보상과 생산 활동을 최대한으로 보장하는(continuity of busin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상시 공개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ASF 발생현황 지도'가 이번 고성 농장 ASF 발생과 관련해 엉터리로 업데이트되어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별도의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ASF,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의 가축전염병 발생현황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SF 발생지도에는 발생농장 위치를 비롯해 양성멧돼지 발견지점, 거점소독시설 위치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업데이트된 지도에서 고성 양돈농장을 17번째 발생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엉터리 정보입니다. 17번째가 아니라 18번째가 맞습니다. 진짜 17번째인 지난 5월 영월 농장 발생을 누락한 것입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지난 5월 4일 영월 양돈농장 마지막 발생 이후 강원도 고성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3개월 만에 다시 발생하여 ‘19년 9월부터 지금까지 총 18건이 발생하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지도가 엉터리로 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3월에는 영월군청에서 양성멧돼지가 발견되었다고 버젓이 표기해 보는 이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관련 기사). 이후 시정되었습니다. 부실한 정보는 여전합니다. 야생멧돼지 발견 위치가
11일은 ASF 멧돼지 관련 매우 특별한 날로 기록될 듯합니다. 양성멧돼지가 하루에 20건이나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5개월 만에 정부의 차단울타리 밖에서 양성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대응 상황이 총체적 위기로 치달을 태세입니다.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발생 보고에 따르면 11일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모두 20건의 양성 멧돼지가 추가되었습니다. '19년 10월 3일 첫 발견 이래 역대 일일 최다 양성 기록입니다. 이전 기록 18건을 넘어섰습니다. 지역적으로 강원도가 19건이며, 경기도는 1건에 불과합니다. 시·군별로는 인제가 1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양양이 3건, 홍천·평창이 2건, 가평·양주·고성이 각 1건 등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우려스러운 양성 멧돼지 확인 건은 평창 사례(#1534, 용평면)입니다. 환경부가 양성멧돼지 확산을 위해 설치해 놓은 광역울타리 경계 밖 3.9km 지점에서 2개월령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마지막 방어선인 광역울타리가 양성멧돼지에 의해 허망하게 뚫린 셈입니다. 울타리가 뚤린 예는 지난 3월 10일 춘천 건(#1197)에 이어 5개월 만입니다. 또 다시 추가 울타리 설치가 불가피합니다. 11일 고
이번 고성 농장 ASF 발생과 관련해 현재까지 추가 의심 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강원도 고성 발생농장(2,387두)에 대한 살처분 및 소독 등을 완료하고, 관련 경기·강원 총 223호 농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특이사항이나 이상징후는 없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정밀검사 대상 223호는 발생농장 10km 내 방역대 농장과 역학농장 그리고 강원도 소재 농장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88호(9일 20시 기준 )에 대한 시료채취와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모두 '이상없음'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중수본은 남은 135호에 대한 검사는 당초 목표인 14일 이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중수본은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긴급 전화 예찰을 통한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발생농장 관련 도축장(철원, 홍천) 2개소에 대해서는 현재 도축작업이 일시 중지된 상태이며, 일제 청소·소독, 환경검사 등이 실시되었습니다. 환경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조만간 영업 재개 조치 예정입니다. 중수본은 "강원도 지역 등에서 비가 많이 올 경우 농가는 농장 내 우
[이번 고성 농장 발생과 관련해 3회에 걸쳐 분석 기사를 낼 예정입니다. 두 번째입니다. -돼지와사람] ▶고성, 화천·영월과 닮은 꼴.....공통 뿌리는 멧돼지 이번에 ASF가 발생한 고성 양돈농장은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정식 완료한 농장입니다. 8대 방역시설이 곧 ASF 유입 차단이라는 암묵적인 그간의 등식이 처음으로 깨진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는 ASF 양성 멧돼지의 증가 및 확산에 따라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 차단을 위해 '8대 방역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전국의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연일 강하게 종용하고 있습니다.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양돈농장(발생시군 제외)의 경우 최근까지 1곳(포천)을 제외하고 모두 설치를 완료하고, 정식 지자체의 점검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고성은 중점방역관리지구 시군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8대 방역시설을 설치·완료한 고성 양돈농장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양돈농가들은 8대 방역시설과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무용론부터 전면 수정 등 여러 가지입니다. 대다수 부정적인 의견입니다. 일부지만 긍정적인 것도 있습니다. 우려의
ASF 예방을 위한 모돈사 방역관리방안 안내문 1. 모돈사는 지정된 관리자 외에 출입을 금지한다(부득이한 경우 제외하고 외부인 출입 금지). 2. 모돈은 접촉을 자제하되 부득이한 경우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3. 돈사를 출입하기 전 손씻기, 전용장화 갈아신기, 방역복 갈아입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4. 모돈, 후보돈 등에 고열, 폐사 등 이상 여부를 매일 임상예찰하고, 의심될 경우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한다. 5. 돈사 틈새 등을 메우고, 구서·구충 등을 통해 모돈사 주변을 항상 청소, 세척하는 등 청결을 유지한다. 6. 돈사에 외부물품 반입을 금지하고, 약품 등 불가피한 물품은 '기자재 반입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반입한다. 7. 돈사 내 스톨 등 공사나 작업은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 작업이 진행되는 돈사 내 돼지를 모두 비우고, 작업인력, 장비에 대해 돈사 출입 전후로 세척·소독을 철저히 한 후 진행한다. 【돈사 내 축산기자재 반입시 방역수칙】 1. 기자재는 당일 돈사 내 반입을 금지하고, 물품반압창고에서 24시간 소독(자외선 소독제) 후 반입 2, 물품창고는 당일반입물품과 소독이 완료된 반입물품을 철저히 구분 3. 기자재 크기 등으로 인해 물품
[이번 고성 농장 발생과 관련해 3회에 걸쳐 분석 기사를 낼 예정입니다. 첫 번째입니다. -돼지와사람] 이번 강원도 고성의 농장 ASF 발생과 관련해 방역당국(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은 공식 보도자료에서 단지 "7일 고성군 소재 양돈농장(약 2,400마리 사육)에서 ASF 의심 신고가 있었고, 8일 ASF로 확진되었다"고만 짧게 밝혔습니다. 신고 및 확진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아 여러가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돼지와사람이 확인한 결과 고성 발생농장은 모돈 폐사를 계기로 신고 및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앞서의 발생 건과 유사한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해당 농장은 2,400두 규모 일관농장으로 모돈과 웅돈을 각각 184마리와 5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측은 7일 오전 9시 이들 모돈 가운데 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신고하였습니다.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방역관은 부검 결과 ASF로 의심하였습니다. 그리고 밤 늦은 시각 긴급하게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가검물을 이송하였습니다. 가검물은 폐사 모돈의 조직과 임신·분만사의 다른 모돈 혈액 등 여러 점이었습니다. 불행히도 검사 결과 조직뿐만 아니라 모돈 혈액에서 AS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