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와사람의 '우리나라 ASF 상황 지도(바로가기)' 조회수가 지난달부로 2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2일 21:00 기준 20만 1,824회). 해당 지도는 본지가 한돈산업에 ASF 관련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지난 '19년 10월부터 구글의 '내지도(My Maps)' 앱을 이용해 제작·제공되고 있습니다. 추가 발생에 따라 거의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어 'ASF 실시간 지도'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도에는 사육돼지뿐만 아니라 야생멧돼지에서의 발생 정보를 상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발생일 및 발생위치, 차단울타리 경계 밖 발견유무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발생지점간 또는 특정지점과의 거리도 잴 수 있습니다. 포획 여부 및 분석 자료는 별도로 제공하는 현황판(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의 'ASF 상황 지도'는 최근까지만해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외부에 상시 공개된 ASF 관련 지도였습니다. 현재는 늦게나마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환경부 산하)에서도 비슷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편의성이나 업데이트 측면에서 본지 지도보다 못하다는 평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 25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돼지와사람' 주최의 첫 '한돈전략포럼(이하 포럼)'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주제는 'ASF'였습니다. 2년 6개월째를 맞은 국내 ASF 상황을 공유하고, 환경부와 농식품부의 관련 정책을 평가하고 앞으로 한돈산업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진지한 자리였습니다. 이날 포럼은 이득흔 편집국장(돼지와사람)이 토론 사회를 본 가운데 최영길 회장(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한탄강스마트팜), 강권 회장(한국양돈연구회, 거니양돈),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연구소), 최종영 원장(도담동물병원) 등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한돈미래연구소 및 한돈협회 임직원, 축산 기자들의 참관 속에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포럼에서 패널들은 무엇보다 '국내 ASF는 이미 상재화'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를 인정해야 현재의 상황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앞으로의 방역 정책 방향과 산업의 대응책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돈산업이 상재화에 따른 시나리오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정부에 제안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현규 박사는 ASF가 전국화에 이르는데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6~7개월이라고
지난달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양성멧돼지'의 발견건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본격적인 확산을 예고하는 듯해 불안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적으로 발견된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228건(강원 139, 충북 60, 경북 28, 경기 0)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52건)보다는 75건(49.3%), 전년 동월보다는 60건(35.9%) 각각 늘어난 수준입니다. 모두 큰 폭의 증가입니다. 또한, 2월 228건은 지난 '19년 10월 양성멧돼지 첫 발견 이후 월간 최고 기록입니다. 직전 최고기록은 '19년 3월의 기록인 189건이었습니다. 2월 양성멧돼지 발견건수가 이렇듯 크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 충북과 경북에서 발견건수가 크게 증가하며 더해진 때문입니다. 월간 발견시군 숫자도 17개로 역대 최고입니다. 양성멧돼지 확산의 정도와 강도가 세진 결과입니다. 구체적으로 충북의 경우 1월 25건에서 2월 60건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북의 경우는 2월 첫 확산으로 불과 한 달 만에 3개 시군(상주, 울진, 문경)서 29건이나 추가되었습니다. 강원의 경우는 2월 139건으로 전월 대비 14건이 증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26일 'ASF 시계열 지도'를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해당 지도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최근(2.24)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총 2,249건(농장 21, 멧돼지 2,228)의 ASF 발생지점을 시간 순서대로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영상 말미에 '빈틈없는 방역시설 확충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만이 ASF 피해를 막아낼 수 있다'라고 밝혀 제작 의도를 그대로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ASF 야생멧돼지가 정부의 통제 전략을 비웃으며 연일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인 22일 경북 문경에서도 양성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같은 날 양성멧돼지 월간 발견건수의 역대 최고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한돈산업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먼저 문경 확산 소식을 전하면 해당 멧돼지는 지난 17일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소재 과수원 인근 산자락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4개월령 숫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2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2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2220). 결국 문경으로까지 ASF가 확산된 것입니다. 이번 문경 양성멧돼지 발견지점은 지난달 28일 충주 수안보면에서 발견된 양성멧돼지(#2026)와 4.7k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경북의 양성멧돼지 발견시군은 상주와 울진, 문경 등 3곳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이달 벌어진 일입니다. 전국적인 발견시군은 28곳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문경은 동쪽으로는 예천, 남쪽으로는 상주, 서쪽으로는 괴산, 북쪽으로는 제천, 충주, 단양 등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문경 양성멧돼지 외에 다른 양성멧돼지가 24건이
지난 17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경북에서 양성멧돼지 발견시군은 상주, 울진, 문경 등 3곳으로 늘었습니다. 추후 상세 보도 예정입니다(바로가기).
이달 ASF에 감염된 '양성멧돼지'가 경북(상주·울진)과 속리산 국립공원으로까지 확산된 가운데 월 발견건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최초로 월 200건을 가뿐히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21일 양성멧돼지는 한꺼번에 28건이 새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은 영월과 충주에서 각각 19건, 9건이 추가된 것이며, 주민과 수색팀에 의해 모두 폐사체 형태로 발견되었습니다. 28건은 역대 최고 일일 발견건수입니다. 앞서 최고 기록은 불과 며칠 전인 11일과 15일의 22건이었습니다. 이로써 이번달 지금까지(2.1-21) 추가된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크게 증가해 총 168건이 되었습니다. 이는 벌써 전월(152건)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167건)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수준입니다. 역대 월 최고 기록인 '20년 3월 기록(189건)과는 불과 21건 차이입니다. 이달 양성멧돼지 발견추이(일일 평균 8건)를 고려하자면 앞으로 남은 일주일 기간 최고 기록뿐만 아니라 최초로 월 발견건수 200건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산술적으로는 224건으로 계산됩니다. 또한 이달 눈여겨 볼 대목이 있습니
오늘(16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괴산군 소재 야생멧돼지 광역울타리 설치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총리 취임 이후 첫 ASF 관련 현장 방문입니다. 앞서 열린 방역점검회의(2.11)와 대통령 주례회동(2.14) 이후 현장의 방역 관리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관련 기사). 방문에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시종 충북 도지사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광역울타리 앞에서 김 총리는 홍정기 차관으로부터 최근 충북 보은, 경북 상주·울진에서 발생하고 있는 야생멧돼지 ASF 방역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보은과 상주의 경우 광역울타리 경계 밖에서 발견된 것이며, 인근 속리산 국립공원에서도 확인되어 추가 남하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김부겸 총리는 감염된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이 점차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으므로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여 출산기(3~5월)전까지 멧돼지 개체수 저감에 총력을 다해 줄 것과 농가 단위 방역시설도 시급히 보강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김 총리는 괴산군 거점소독시설도 방문하고, 고병원성 AI 방역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2.14)까지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최근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푸드 아이콘으로 돼지기름, 라드(Lard)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드는 높은 발연점 덕분에 튀김에 적합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베이킹과 한식 요리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단순한 조리용 기름을 넘어, 라드는 요리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입니다.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한 세계 8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돼지기름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지털 영상에서는 화이트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들이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라드를 진지하게 소개합니다.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장면 구성과 과감한 조명, 리듬감 있는 전개 속에 주변 인물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교차로
이베리코를 허위·과장 광고로 고발한다! 농식품부는 철학이 없고, 협회는 전략이 없다 생석회 벨트의 과장된 효과 고발합니다! "발생농장 재입식 어렵다면 누가 제때 신고하겠나?" '돼지와사람'이 관찰한 한돈산업의 5가지 특징 한돈산업을 둘러싼 수많은 뉴스와 정보, 그 안에서 정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언론은 많습니다. ‘돼지와사람’은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돼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장과 사람, 산업과 제도, 기술과 생명 사이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가끔은 불편한 진실도 전해야 했고, 때로는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단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자.” 그래서 정부, 공공기관, 한돈자조금, 협회 등 산업의 이해당사자들로부터는 광고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돼지와사람'의 가치에 공감하고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하는 몇몇 기업들의 광고 후원으로 신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돼지와사람’이 독립성과 현실 사이에서 내린 선택입니다. 우리는 산업을 무작정 감싸는 언론이 아니라, 산
충남 공주시 우성면(면장 이용건)은 지난 5일, 금강축산(대표 송일환, 공주시지부장)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9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축산은 매년 우성면 내 저소득층 3가구에 매월 20만 원씩 후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 가구를 4가구로 확대해 연간 총 96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가구의 계좌로 직접 입금될 예정입니다.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일환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건 우성면장은 “금강축산의 따뜻한 후원은 우리 지역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 선거일(10.14)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한자리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도별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욱) 주관으로 열리며, 오는 9월 4일 충남(예산)을 시작으로 ▶5일 제주(제주) ▶9일 경북(대구) ▶15일 전북(전주)·전남(나주) ▶16일 경기(이천) ▶17일 강원(원주) ▶19일 경남(김해) ▶23일 충북(괴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됩니다. 각 지역 대의원(선거인)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대의원이 아니더라도 선거에 관심이 있는 회원농가라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생중계는 없습니다(관련 기사). 각 발표회는 ▲참석자 소개 및 인사말(15분) ▲후보자 소견 발표(20분) ▲공통질문 및 지명질문(60분) ▲기념촬영 및 폐회(5분) 순으로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됩니다. 이번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는 단순한 후보자별 정책 소개 자리를 넘어, 선거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최대의 승부처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접전 구도에서는 발표회에서의 '한 방'이 승부를 가를 수 있으며, 선거 전체 흐름을 바꾸는 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일,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2025 한돈배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의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이번 리그전을 성황리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더 드림 리그’는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빙상 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돈자조금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IOC Young Leader)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2022년 6개 팀 약 150명의 선수로 시작된 ‘더 드림 리그’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리그는 대만 U18 대표팀이 참여한 국제리그가 새롭게 신설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고, 국내외 총 21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이번 리그전은 국내리그 2개의 디비전과 국제리그로 구성돼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선, 디비전 1그룹에서는 수원특례시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아이스타이거스와 화이트샤크스A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디비전 2그룹에서는 핑크베놈이 1위, 화이트샤크스B가 2위, 코메츠가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