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입육에 대한 비관세 할당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정작 시장에서는 가격 인하 효과를 아직까지 체감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전체 계획 물량 가운데 현재까지 일부만 국내 통관 절차를 마친 상황이지만, 할당관세 정책은 또 하나의 유류세 인하 정책이 될 공산도 있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생산자 몫입니다. 경인일보는 26일자 기사(바로보기)에서 주요 수입 먹거리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 0% 적용에도 불구하고, 인천 지역 대다수 소상공인들은 제대로 가격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상공인에 따르면 해당 품목에 관세가 붙지 않아도 유통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중간 비용이 그대로이거나 더 올라 가격 인하가 없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는 27일자 기사(바로보기)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뿐만 아니라 수입 돼지고기의 가격이 되려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달러 강세와 함께 유통 과정에서의 인건비 상승이 이유입니다. 때문에 할당관세를 적용받는 물량만으로는 전체 수입육 가격을 떨어뜨릴 수 없다는 의견도 전했습니다. 같은 날 헤럴드경제(바로보기)는 KBS 기사와 마찬가지로 수입육 가격이 더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트 관계자의 말을 빌어 덩어리로
지난 22일 수도권의 한 대형마트에서 '대한민국 물가 안정 지키기'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은 1580원, 미국산 냉장 소고기는 199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습니다(100g 기준). 정부의 무관세 정책에 힘입어 수입 축산물의 영웅 놀이가 한창인 현장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을 제품 이름 전면에 내세운 육포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은 돼지고기로 만든 돈육포 2종 ‘365.24 한돈 육포’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365.24 한돈 육포’는 제품 이름 그대로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을 재료로 하고 있습니다. ‘365.24 오리지널 한돈 육포’와 데리야끼 소스의 감칠맛이 더해진 특별한 맛의 ‘365.24 데리야끼 한돈 육포’로 구성되었습니다. 둘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술안주 또는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제격입니다. 사조대림은 이번 ‘365.24 한돈 육포’ 출시를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사조대림 육포 제품의 인기를 이어 나가는 한편, 사조대림의 스낵/간식 브랜드 ‘365.24(삼육오점이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365.24 한돈 육포’의 패키지 디자인은 허니버터 아몬드 시리즈로 유명한 길림양행의 HBAF(바프) 패키지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Design Award’에서 수상한 양정은 디자이너와 협업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조대림은 귀여운 돼지와 육포 캐릭터의 위트 있고 재미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이번 ‘365.2
수도권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돈 냉장 삼겹살·목살과 미국산 냉장 등심을 할인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동일한 가격입니다. 방문 소비자에게 구이용 고기로 한돈과 수입 소고기 둘 중 하나를 살 것을 권하는 마트 측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수입 소고기의 경쟁품은 한우뿐만 아니라 한돈입니다. 한우는 맛으로, 한돈은 가격으로 각각 주로 경쟁할 뿐입니다. 한편 정부는 올 연말까지 돼지고기 7만 톤에 더해 소고기 10만 톤에 대해 무관세 수입을 추진 중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l.com)
이마트가 14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목살을 100g당 1,580원으로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해당 캐나다산 돼지고기는 무관세 할당관세를 통해 수입된 물량입니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캐나다산을 1,380원에 할인 판매한 바 있습니다. 이마트는 최근 일부 품목에 대해 '최저가 판매'를 통해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협회)가 이달 평균 돼지 도매가격을 6월 평균(5,861원)과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한 수준인 5,700~5,900원(kg, 제주 및 등외 제외)으로 예측했습니다. 협회는 지난 6일 협회 회의실에서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산 및 수입육 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는 경기 위축에 따른 국민들의 소비여력 감소로 구이류는 원활하던 구이식당 수요도 약세를 보이고 있고, 대형마트, 정육점, 온라인 등에서의 가정소비 위축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육류 중 전지는 삼겹살 대체수요가 생겨나며 판매상황이 일부 개선되었으나, 후지는 햄·소시지 원료육으로 수입육 사용 비율이 높아지며 약보합세 중입니다.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는 냉장삼겹살은 수요가 꾸준하고, 냉동삼겹살은 수요처 부재 및 높은 가격으로 인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가격 하락으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목전지는 HMR 및 밀키트, 급식식자재 등에서의 꾸준한 수요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협회는 "7월 지육가격은 여름철 출하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순 이후 휴가가 시작됨
한국맥도날드가 지난달 30일부터 새로운 매뉴인 '보성녹돈 버거' 판매에 나섰습니다. '보성녹돈 버거'는 이름 그대로 전남 보성의 녹차잎이 성분이 들어간 사료로 만든 돼지고기를 패티로 넣은 버거입니다. 한국맥도날드의 고품질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한정 매뉴이며, 이달까지 전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한돈버거' 출시는 안하나요?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7일 방문한 롯데마트에서 할당관세 0%가 적용된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이 1,980원(100g)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앞서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할인매장은 해당 캐나다산 삼겹살을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1550~1380원에 일제 할인 판매에 나선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올 연말까지 할당관세가 적용된 수입 냉장 돼지고기에 대한 할인 판매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미끼 상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체 할당관세 물량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두 5만 톤(냉장 1.2만, 냉동 3.8만)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