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는 캐나다산, 멕시코산 등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무관세 할당관세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물량은 냉장과 냉동 각 5천 톤씩 총 1만 톤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냉장 물량은 지난달 중순에 이미 다 채운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때문일까요? 3월까지 누적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전체 대비 23% 수준이지만, 캐나다산과 멕시코산 돼지고기는 나란히 31% 수준으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나홀로 성장한 것입니다. 이들은 냉장육에서 강세입니다. 3월까지 수입된 전체 냉장 삼겹살 가운데 캐나다산과 멕시코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2%, 16%입니다. 나머지 22%는 미국산입니다. 무관세 할당관세는 명목상 돼지고기 물가를 잡기 위해 마련되었지만, 결국 대상 목표는 국내산 '한돈'이며, 농가의 '주머니'인 셈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4월 롯데마트를 비롯해 주요 대형할인매장이 삼겹살을 비롯해 다양한 한돈 제품에 대한 할인 판매 행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들 대형할인매장은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진열된 제품 하나하나의 품질에 매우 신경 쓴 모양새입니다. 실제 제품 가공 과정에서 지방을 제거하는 공정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비계 삼겹살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 22일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고, 삼겹살 지방 함량 권고 기준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협목우촌은 ▲메이플 소시지 ▲레몬&파슬리 부어스트 ▲바질페스토 부어스트 ▲양송이 라운드햄 등 유럽형 프리미엄 소시지 4가지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4가지 신제품은 100% 국산 돼지고기에 메이플, 레몬, 바질 등 풍미 가득한 재료를 넣어 유럽형 스타일로 구현한 목우촌의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포장재 디자인 또한 이국적이고 신선한 소재의 특징을 표현했습니다. 메이플 소시지는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을 첨가하여 은은한 단맛이 나는 소시지로 세이지, 타임, 오레가노를 넣어 이국적인 풍미를 더했습니다. 레몬&파슬리 부어스트와 바질페스토 부어스트는 훈연하지 않은 독일식 화이트 소시지로 레몬과 파슬리, 바질을 첨가하여 산뜻하고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양송이 라운드햄은 고온에 삶는 방식으로 만들어 별도의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 소시지는 목우촌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농협목우촌 조재철 대표이사는“목우촌 프리미엄 소시지 신제품을 가족·친지들과 캠핑이나 브런치, 와인 안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기존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유통비용 상승과 거래 및 경쟁 제한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국회 농해수위 소속 홍문표 국회의원은 이달 23일 오프라인 도매시장의 구조적 유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번에 홍문표 의원이 발의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법 제정안’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국단위의 농산물 도매거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홍문표 의원은 “현재 도매시장에서 다단계 유통에 따른 비용 증가와 역물류 등의 비효율성 개선과 특정 시장 내에서만 거래 가능한 경쟁 제한 요소 제거를 통해서 유통구조의 효율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의원은 “농산물 도매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함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내며, “제정안이 본회의까지 조속히 통과되어 고물가 시대 속 민생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농산
다음달부터 수출육류 생산일 '월 평균 5일 이하' 가공장에서는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관계자가 관리수의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다음달 3일부터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을 3일에서 5일로 완화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수출육류가공장에서는 '월 평균 3일 이하' 수출작업을 할 경우에만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관계자가 원료육 입출고, 방역․위생관리, 소독 등의 관리수의사 업무 수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검역본부는 앞으로는 '월 평균 5일 이하' 작업일 경우에도 가능하도록 운영기준을 개정하였습니다. 오는 4월 3일부터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개정은 지난달 3일 제주도청에서 주최한 '축산물 수출 확대 전략 협의회'에서 건의된 내용입니다. 협의회 이후 검역본부는 해당 건의 내용을 신속히 검토하고,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검역본부는 이번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 완화로 육류 수출업체의 인건비 등의 비용부담을 줄여 축산물 수출 물량이 약 26%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현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축산물 수출업체
지난 3일은 '삼겹살데이'였습니다. 올해 20주년이라 그 의미가 특별했습니다. 농가들은 최근 높아진 생산비에 비해 턱없이 낮은 도매가격을 띄워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른바 '삼겹살데이 효과'입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역대급 할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관련 기사). 행사에 맞춰 새로운 광고도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삼겹살데이 행사가 끝난 현재(3일 기준)까지 기대했던 삼겹살데이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해와 올해 삼겹살데이 행사 2주 전부터 행사 당일까지의 도매가격을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2.20-3.3). 분석 결과 지난해에는 2월 20일 4,266원이었던 도매가격이 24일부터 크게 뛰더니 3월 1일 4,516원까지 상승했다가 행사 당일인 3일 다시 4,200원대로 하락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지난 '20년과 '21년에서도 나타난 전형적인 삼겹살데이 효과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삼겹살데이 행사를 앞두고 2월 27일(4,403원)과 3월 2일(4,463원) 두 차례 도매가격이 유의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빼고 전반적으로 4,200~4,300원대로 도매가격이 낮게 형성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삼겹살데이 효과가 미비했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을 중심으로 한우에 이어 한돈에 대한 반값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 소고기도 반값 할인에 나섰습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1일부터 최장 2주간 롯데마트,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지점에서 미국산 소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현재 삼겹살데이로 인한 돼지 도매시장 가격 상승 효과가 미비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1일은 이틀 연속 도매가격이 하락한 4,289원(kg당)을 기록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이커머스 등이 지난주부터 일제히 돼지고기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관련 기사). 할인 상품은 주로 구이용인 삼겹살과 목심이며, 할인율은 최대 50%로 올해 20주년을 맞는 '삼겹살데이'를 기념한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돼지 도매가격은 아직까지 요지부동입니다. 지난주 평균 도매 가격은 4,303원으로 전주 대비 고작 0.8% 올랐을 뿐입니다. 양돈농가들은 이번주 본격적인 삼겹살데이 분위기에 도매가격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가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