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급감과 인력난이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 한돈산업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2년 연속 MSY 30두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국내 양돈의 새 지평을 연 '지유팜' 김선일 대표(대통령 직속 농특위 위원, 대한한돈협회 순천지부장)를 만나 그가 그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양돈 생존 전략을 들어 보았습니다. 기록의 시대를 넘어 AI 예측 경영으로의 도약 김선일 대표는 1998년부터 28년간 농장의 성적을 꾸준히 기록하며 데이터 경영의 기틀을 닦아왔습니다(관련 기사). 이러한 집요한 기록 정신은 결국 MSY 31두 달성이라는 압도적인 생산성으로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김 대표는 이제 인간의 경험치에 의존하는 기록의 시대를 지나,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미래를 내다보는 '예측 경영'의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AI의 가장 핵심적인 능력을 인간의 감이 아닌 정확한 ‘예측’에서 찾습니다.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MSY와 순이익을 미리 산출하고, 모돈의 체온과 등지방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딥 스캔(Deep Scan)' 기술을 활용하는 농장과 그렇지 않은 농장의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수밖
지유팜(대표 김선일, 8000두 규모, 전남 순천)은 지난해 MSY 28.5두(사료요구율 2.89) 성적에 이어 올해 최소 MSY 31두(사료요구율 2.79)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적에 대해 김선일 대표는 무엇보다 꾸준한 기록을 성공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전문가 컨설팅, 4주간 그룹관리(BCS, AIAO, 간호분만), ICT 장비 도입(포유모돈자동급이기) 등이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유팜은 최종 MSY 35두(사료요구율 2.6)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양돈에 접목하는 시도를 진행 중입니다. 이른바 'AI 농장장'을 만드는 중입니다. 결과에 대한 분석이 아닌 과정 속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양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