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흉위측정법(Heart Girth)을 들어보셨는지요? 2002년 미국 캔사스 주립 대학을 통해 소개되었는데, 돼지의 앞다리 바로 뒤에서 줄자로 잰 가슴둘레, '흉위' 길이와 체중이 통계적으로 상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돼지의 흉위 길이를 측정한 후 이에 대응하는 체중을 읽으면 됩니다. 만약 흉위가 30인치(76cm)라면 돼지의 체중은 45kg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측정 방법은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영상에 따르면2회 이상 반복함으로써 정확도를 올릴 수 있으며 돼지의 머리가 아래를 향할 때 측정하고 깨끗한 - 돼지 몸에 유기물이 제거된 상태에서 측정할 것이며 또한 운송 직후를 피해 측정하는 것이 팁이라고 합니다. 동영상에서 흥미로운 것은 기존 줄자를 대신해 폴리에틸렌 관을 이용해 자를 만들어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고 돼지에게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위의 방법 외에 흉위 길이와 등길이를 이용해 계산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는 다음 시간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흉위 길이를 이용한 체중 측정법은 저울이 없는 상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들어가며 2016년을 되돌아보면 농장 밖 세상은 떠들썩했지만 농장에서는 비교적 평온하게 지나간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물론 하절기에 유례없는 장기간의 폭염으로 사람도 돼지도 모두 힘들어 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농장 경영의 3대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돈가’, ‘사료비’, ‘질병이슈’가 모두 농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한 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외적으로 유리한 환경에서 농장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좀더 집중하고 점검해야 할 것인가를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농장의 실제 사례를 통해서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료요구율과 70일령 자돈 체중과의 관계 2016년 저희 농장은 상시 모돈 1,940두로 MSY 24.7두, 농장 총사료요구율 2.99를 기록하였습니다. 전년대비 몇몇 생산지표들이 개선되었으나 그 가운데서도 특히 눈에 띄게 개선된 부분이 농장 사료요구율과 출하일령 입니다. 농장의 전체 비용 중 사료비 비중이 60~70%인 국내 현실에 비춰볼 때 사료요구율의 개선이 곧 농장 수익성과 직결되므로 저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장들에서도 어떻게 하면 사료요구율을 개선시킬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을 것입
모돈 BCS(체평점, Body Condition Score) 관리를 쉽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되었습니다. 바로 모돈 등각 측정기가 그것입니다. 현장에서는 그간 BCS를 주로 눈 또는 촉진으로 측정하여 모돈의 과비나 마름, 정상을 평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측정한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매우 주관적인 방법이라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모돈 등각 측정기는 모돈의 P2 지점의 등각을 측정하는 도구로서, 등각에 따라 기구의 바늘이 BCS를 표시하고 측정자는 이를 읽어 기록하면 됩니다. 단지 몇 번의 연습으로 매우 쉽게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기존 눈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다르게 매우 객관적인 방법입니다. 측정자가 바뀌더라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BCS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팜스코의 임창원 수의사는 최근 바이엘 팜스토리 원고를 통해 '실제 여러 농장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반응이 좋고 관리하는 농장들의 체형분포도 매우 일정하게 변화되었으며 사료 허실도 많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모돈 등각 측정기는 해외에서 몇년 전부터 소개된 바 있으나 정식으로 국내 수입은 되지 않았는데
축산식품전문기업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의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하이포크’가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돈육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9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팜스코는 지난 6일 열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하이포크가 돈육 브랜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이 국내 시장에서 하이포크가 축적해 온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약 45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하고, 359만 건 이상의 투표가 반영된 대규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됐습니다. 하이포크는 높은 브랜드 평점을 기록하며 주요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이를 발판으로 ‘10년 연속 수상’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하이포크는 국내 최초 냉장 돈육 브랜드로, 30년 이상 엄격한 품질 기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품질 관리에 더해 기술력 확장에도 나서며 국내 프리미엄 돈육 시장에서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남욱 팜스코 대표이사는 “하이포크가 9년 연속 대상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
도드람양돈연구소 고문 정현규 박사가 태국 국립 콘캔대학교(Khon Kaen University) 수의과대학에서 정식(풀타임) 교수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정 교수는 그동안 현지에서 연구실을 배정받아 파트타임 형태로 교육·연구 활동을 이어왔으나, 이번 학기부터 상근 계약직 교수로 임용돼 ‘양돈 방역’,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 임상’ 과목을 맡았습니다. 콘캔지역은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지역으로, 태국에서는 5번째 큰 도시이며 농업과 의료가 발달한 지역입니다. 콘캔대는 학생이 약 4만 명인 대형 대학이고, 수의대는 6년제에 학년당 80명 규모로 운영되며 교수는 총 64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산업동물 분야 교수는 18명이며, 대학원 과정에는 유학생이 많은 편”이라며 “이곳에서 2년을 지낸 뒤 이번에 상근 교수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으로 강의를 맡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이번 임용의 의미에 대해 “동남아(아시아권)에서 산업동물(축산) 수의 분야를 시간강사가 아닌 정식(풀타임) 교수로 맡아 강의하는 한국인 수의사는 자신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콘캔대 수의대 졸업생들의 진로 흐름도 전했습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 ‘돼지와사람’이 19일부로 창간 9주년을 맞이해, 하룻 동안 휴간합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 2016년 12월 첫 기사를 낸 이후, 산업 현장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기록해 왔습니다. 특정 기관이나 단체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독립적인 인터넷신문을 지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한돈산업의 소중한 일상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전하는 매체가 되고자 합니다. 항상 ‘돼지와사람’을 아끼고 찾아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10년을 향한 다음 걸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정상적인 기사 업데이트는 오는 21일 오후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돼지와사람 드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이하 농특위)가 농어촌 에너지 전환과 자립 모델 마련을 위한 ‘농어촌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이하 재생에너지특위)’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농특위는 지난 11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열고, 향후 1년간 농어촌 재생에너지 정책의 사회적 합의 기반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생에너지특위 위원에는 칠성에너지영농법인 최동석 본부장(여양농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농특위에 합류한 지유팜 김선일 순천지부장에 이어 한돈농가 2인이 농특위 산하 핵심 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향후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농어촌 에너지 전환 추진 전략 수립 과정에서 축산 현장의 목소리가 한층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농특위에 따르면 재생에너지특위는 주민참여형(영농형) 태양광, 가축분뇨·농산부산물 기반 바이오에너지 등 농어촌 여건에 맞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중점 논의합니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반복돼 온 갈등과 주민 수용성 문제를 조정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재생에너지특위는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한석우 상임운영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총 15명의 민·관 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기금 전달식은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3층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다. 이번 기탁은 한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맺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산업 현장의 방역·질병 관리 역량 강화와 더불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돈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 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차원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