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돈사 화재는 28일 중 21건으로 일일 0.75건의 불이 난 셈이며 작년 같은 2월과 비교했을 때 4건이나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제주 소방안전본부에서 발간한 '양돈장 화재안전 매뉴얼'에 따르면 화재 발생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이 76%로 가장 높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18% 였습니다. 화재 발생 장소로는 자돈사(36%)가 가장 높고, 분만사(27%)와 모자돈사(18%)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양돈장 주요 화재 위험 요소로는 불량한 전기선로와 누전차단기 그리고 노후한 환기 시설과 콘센트 주변에 분진, 습진 등에 의한 타르 형성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점검 대상 1. 불량한 전기선로
노출된 전기배선에 거미줄 등 먼지 분자들이 쌓여 단락이나 트래킹에 의해 화재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해결 방법은 배선 선로 케이블 닥트관 설치를 권장합니다. 누전, 스파크에 의한 화재시 확산을 방지 합니다.
참고로 트래킹은 전기장치 등에 묻어 있는 습기, 수분, 먼지, 기타 오염물질이 부착된 표면을 따라서 전류가 흘러 주변의 절연물질을 탄화(炭化)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점검 대상 2. 누전차단기
누전차단기를 돈사 내부에 설치하면 먼지가 쌓여 전기 트래킹에 의한 화재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해결방법은 누전차단기를 돈사 외부 등 안전장소에 설치할 것을 권장합니다.
점검 대상 3. 노후 환기 시설
노후한 환기 시설은 환풍기 주변에 먼지와 타르가 쌓여 모터 회전수 감소로 인한 과부하 원인이 되며, 작은 스파크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결방법은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노후 시설은 교체 해야 합니다.
점검 대상 4. 콘센트 주변의 타르
콘센트, 전열기구에 분진, 습기 등에 의한 타르 형성이 고착되어 스파크나 과부하에 의한 발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합니다.
해결방법은 주기적 청소와 노후 시설 교체를 권장하며 콘센트함 설치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