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김포 양돈장 ASF 발생에 따라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을 방문했던 축산차량이 방문한 다른 양돈농장과 방역대(반경 10km) 농장 25호,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이용한 농장 148호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추가 감염 여부를 검사하였습니다. 발생농장과 관련된 축산차량에 대해서는 환경 검사도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추가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불안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홍보할 뿐입니다. 뾰족한 해법 제시는 없습니다. 이동제한으로 인한 농가의 고통과 피해는 날로 늘어갈 뿐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양돈 전문 온라인 신문, '돼지와사람(PigPeople)'이 한돈산업에서의 솔루션 저널리즘의 역할을 한층강화합니다. '돼지와사람'은지난 23일 누적 조회수 100만을달성했습니다(관련 기사). 많은 축하와 격려 속에 한돈산업을 위한 언론으로서 더 큰 활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이에 '돼지와사람'이 새로운 변신을 꾀합니다. '돼지와사람'이 추구할 앞으로 지향점은 '솔루션 저널리즘' 입니다. 솔루션 저널리즘이라는말이 다소 낯설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겠습니다만, 쉽게 말하자면 단지 문제 제기에 머무리지 않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 해결책이나 대안까지 독자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는 뜻입니다. 한돈산업의 소소한 이슈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전달할 뿐만 아니라 우리 한돈산업이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욱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돼지와사람이 직접 해법을 제시하기 보다는해결책을 갖고 있는 한돈인을 찾아 이를한돈산업에 전하고 공유해 나가려고 합니다. 때론, 한돈산업이 솔루션을 얻기 위해 건설적인 담론의 장으로 '돼지와사람'이 이용되도록 하겠습니다. 해법을 제시할 때는 어려운 말로 이야기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한돈인들의 실용적인 통
최근 몇 달동안은 '축사적법화'라는 이슈가 축산업의 다른 모든 이슈를 잡아먹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가축분뇨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잠시 숨을 돌리기는 했으나, 냉정히 시간을 벌었을 뿐이지 방법상 실제 해결이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축산적법화는 당분간 이슈 한가운데를 크게 차지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큰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동물복지'입니다. 축사적법화만큼은 아니어도 적어도 그에 준하는 변화를 양돈을 비롯한 축산산업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물복지'는 사실 예견된 일입니다. '동물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축산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이었습니다. 그리고 올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농정 정책의 한 축에 '농장동물의 복지 향상'이 명확하게 확인됩니다. 축산악취 민원와 살충제·항생제 이슈, 질병 다발 등의 원인을 '동물복지'와 연관짓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미 살충제 계란과 고병원성 AI 사태를 이유로 산란계의 사육밀도를 개선하고 계란에 사육환경을 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부터 계란에는 닭을 사육하는 환경에 따라 '1(방사사육), 2(축사내 평사), 3(개선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