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기도 포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자 환경부 장관에게 "경기도 및 주변지역에 설치한 울타리를 신속히 점검·보완하고, 폐사체 수색과 포획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이 같은 한 총리의 긴급지시는 지난해 8월과 9월 강원도 양구와 춘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했을 때도 나왔습니다. 당시 한 총리는 "환경부 장관은 발생농장 주변뿐만 아니라 경기·강원도에 설치한 울타리를 신속히 점검하고, 야생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포획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최근 지시와 동일합니다. 한 총리의 긴급지시는 발생농장 주변 혹은 발생지역 내 감염멧돼지가 있을 것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입니다. 역학조사에서도 필수적이며, 추가 감염·확산을 예방하는데도 필요한 조치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발간한 ASF 방역백서에서도 이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 ASF 발생 양상을 비교한 결과, 2020년 이후 사육돼지 ASF 발생은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에서만 발생하였고, 모든 사육돼지 ASF 발생이 해당지역 야생멧돼지 ASF 검출 이후에 발생하였다는 공통점을 확인하였음.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한 총리가 ASF 등 가축전염병을 주제로 회의를 가진 것은 지난 5월 취임 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한 총리는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2주새 잇달아 4곳의 양돈농가(춘천2, 김포1, 파주1)에서 ASF가 발생한 것을 두고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 오후 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 농장에서 ASF가 연이어 발생하였다. 다행히 평택시 농장은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기도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연천군을 마지막으로 약 3년만이며, 특히 경기도는 돼지농장이 밀집된 곳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총리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 농장 이동제한, 감염경로 조사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을 신속하게 이행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을철 멧돼지 활동량이 많아지는 만큼 환경부는 집중호우 등으로 훼손된 광역 울타리를 면밀히 점검하여 보완해 주시고, 멧돼지 포획 및 수색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ASF를 막기 위해서는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농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후 강원도 홍천군 소재 거점소독시설과 양돈농장을 연달아 방문하고, ASF 관련 방역시설과 방역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홍천군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ASF 감염멧돼지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