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주최로 '낙농인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낙농인들은 농식품부와 김현수 장관의 농정독재에 맞서 납유거부 불사 투쟁방침을 대외에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농식품부 장관의 파면과 낙농말살 정부대책 폐기 등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부터 농식품부는 우윳값 안정을 명분으로 낙농가의 원유 가격과 물량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낙농진흥회를 민간 중심에서 정부 중심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낙농진흥회는 원유와 유제품의 수급계획을 수립하는 기관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젖소 원유에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보도와 관련하여 축산종사자나 주변 환경에서 전파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일 연합뉴스는젖소 원유에서 '슈퍼박테리아'가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는 '서울대학교 조사에서2011~2012년 유방염에 감염된 젖소에서 생산된 649개 시료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결과 5개 농장에서 채취한 23개 시료에서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가 검출되었고, 다른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서도2012~2016년 사이 유방염에 걸린 젖소 원유의 시료 4천965개 중 36개시료에서 MRSA가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MRSA는 메티실린 항생제 내성 뿐만 아니라 다른 베타락탐계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이며 주로 인체 병원 감염의 주범으로서 호흡기와 수술 환자의 환부를 통해 감염되며, 고열과 오한,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반코마이신 같은 최상의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나, 균의 활동이 환자의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면 치료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연합뉴스는 '축산농가에서 허가되지 않은 항생제인 메티실린의 내성균이 어떻게 젖소에서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규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