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Vir-X(CJ 제일제당 개발)'는 뉴클레오시드 유사체로 잔토신(xanthosine)의 디알데히드(dialdehyde) 형태이다.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PRRSV)'의 복제는 '이노신 일인산 탈수소효소(inosine monophosphate dehydrogenase; IMPDH)'에 의한 '구아노신' 생합성 경로에 영향을 받는데, CLEVir-X는 IMPDH 억제를 통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추가적으로 CLEVir-X는 PRRSV 증식 과정에서 유발되는 감염성이 결핍된 자손 바이러스의 형성으로 재감염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어, 완벽하게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돼지를 이용한 생체실험에서도 PRRS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되었다. 21일령 돼지에게 14일 동안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하루 2회 CLEVir-X(용량 40mg/kg 체중)가 함유된 인산염 완충 식염수 5mL를 경구 투여하였고 동시에 돼지에게 PRRSV를 비강으로 공격 접종하였다. CLEVir-X 경구 투여로 체온 감소, 호흡기 임상 증상 완화, 혈액 및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 항원 수치 감소, 폐장에서 간질성 폐렴 병변 완화 등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일반적으로 '올인-올아웃' 시스템은 농장에서 양돈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사양관리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룹관리 방식은 질병의 전파를 차단하고, 질병 순환 고리를 제거할 수 있는 올인-올아웃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사양 관리 방법 중 하나이다. 그룹관리는 양돈장의 모든 총두수, 돈사 시설 등을 고려하였을 때, 그룹의 크기와 관리 주간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모돈의 주간관리와 그룹관리 방법은 농장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장단점이 존재하며, 시설과 모돈수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관리 방법을 농장에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모돈의 그룹관리는 형태에 따라 2, 3, 5, 7 주간 그룹관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도 3주간 그룹관리는 주간관리, 2, 5, 7 주간 관리에 비해 돈군의 흐름과 모돈의 번식 생리를 적절히 활용하고, 관리자의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는 관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임신이 되지 않은 모돈은 3주 간격의 발정주기를 갖게 되므로, 이 같은 모돈의 생리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모돈들을 3주간 그룹관리체계로 관리하는 것이다. 3주간 그룹관리는 모돈의 번식능력 향상은 물론, 전체 양돈장에 올인-올
인공수정은 농장의 생산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특히 모돈의 회전율과 산자수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인공수정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모돈의 발정시간과 배란시간, 인공수정 시기와 횟수, 정액 농도, 인공수정 방법 등 네 가지가 있는데 이중에서도 모돈의 배란시간을 기준으로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인공수정 횟수가 모돈의 번식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총 48두의 F1 경산모돈(Yorkshire×Landrace)을 공시하였으며, '완전임의화배치법(CRD; completely randomized design)'에 의하여 4개의 처리구에 배치되었다. 처리구는 인공수정 횟수(1회, 2회, 3회, 4회)이며, 발정 확인 후 12시간 뒤부터 인공수정을 진행하였다. 모돈의 발정확인은 9시와 21시에 웅돈을 접촉시켜서 확인하였으며, 재귀발정일은 5-6일인 모돈들을 대상으로 구배치하였다. 모돈의 승가허용 확인 후 12시간 간격에 따라 9시와 21시에 처리구에 따른 인공수정을 실시하였다. 인공수정 횟수가 모돈의 임신율, 수태율에는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분만율에서는 3회 인공수정한 처리
현대의 양돈 시스템에서 자돈들은 이유하면서 이유자돈사로 옮겨지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돈들은 모돈으로부터의 분리, 고형사료를 섭취해야하는 문제, 새로운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스트레스, 새로운 병원체에 대한 노출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며, 이유 후 48시간 동안 서열을 정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물리적 스트레스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사회적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오면서 이유자돈은 식욕감소, 성장정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생산성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유 후 돈군 이동지연이 자돈의 성장, 혈액성상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평균 체중 6.77±1.395kg의 3원 교잡종([Yorkshire×Landrace]×Duroc) 180두를 공시하였으며, 3처리 6반복 펜당 10마리씩 성별과 체중에 따라 난괴법으로 배치하였다. 처리구는 1) D0: 이유 직후 분만사에서 자돈사로 이동한 처리구, 2) D3: 이유 후 분만사에서 3일 대기한 후 자돈사로 이동한 처리구 3) D5: 이유 후 분만사에서 5일 대기한 후 자돈사로 이동한 처리구이다. 실험 결과 성장성적과 설사지수에서 처리구간 유의적인 차이를 발견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과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ycoplasma hyopneumoniae, 유행성폐렴균)'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병원체이며 전 세계 돼지 생산 시스템에서 발견되는 PRDC와 관련된 주요 병원체입니다. PCV2 중 하나인 PCV2d는 오늘날 아시아와 북미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고 지배적인 유전자형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PCV2와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에 대한 두 가지 혼합 백신을 각각 준임상 증상의 PCV2d 감염 및 유행성폐렴이 있는 돈군에 투여하여 비교하였다. 두 가지 혼합 백신 가운데 하나는 'PCV2a와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를 포함하는 2가 백신'이고, 다른 하나는 'PCV2a와 2b 그리고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를 포함하는 3가 백신'이다. 이 두 백신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PCV2b 항원의 포함 여부였다. 총 480두의 21일령 돼지를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무작위로 각 그룹에 할당하였습니다(그룹당 돼지 120두; 수컷 60두, 암컷 60두). 이들 4개 그룹은 ▶3가 백신 1회 접종(VacA1) ▶3가 백신 2회 접종(VacA2) ▶2가 백신 1회 접종(VacB) ▶백신 미접종(Un
식이유황 혹은 methyl sulfonyl methane(MSM)이라 불리는 유기황은 동식물의 대사작용을 통하여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기화합물로서 무색, 무취 및 무독성이며, 주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및 우유 등에 존재한다.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는 성장 촉진제, 진통제 및 우울증, 암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약물로 무독성 형태의 천연 및 식이유황을 사용한다. 본 연구는 포유돈 사료 내 제독유황(non-toxic sulfur, NTS)의 첨가수준이 모돈의 체형변화, 포유성적, 혈액성상, 유성분 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체중, 등지방두께(BF) 및 산차가 비슷한 총 40마리의 다산성 포유모돈(요크셔 × 랜드레이스)을 모돈 사료 내 제독유황 첨가 수준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실험 결과 분만 24시간 이내, 포유 14일 및 21일째의 포유모돈의 체중, 등지방두께 및 사료섭취량에서 처리구 간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수치적으로는 포유모돈 사료에 제독유황을 첨가하였을 때 모돈의 사료섭취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섭취량의 감소는 돈유의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자돈의 증체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
[질문] 국내에서는 주로 몇 일령 자돈에서 PRRS가 가장 문제가 되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돈 백신(생독, 사독 또는 교차적용)은 언제 접종하는 것이 좋을까요? 서울대에서 주령별로 의뢰된 혈청을 분석한 결과 북미형 바이러스는 농장에서 7주령에 가장 흔하게 감염이 시작되고, 유럽형 바이러스는 5~6주령에 가장 흔하게 감염이 시작한다. 이러한 감염 연령에 대응해서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가장 효과적인 백신 접종 시기를 정하려면, 백신을 접종 후에 가장 높은 면역이 형성되는 시기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생독 백신의 경우 백신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접종 후 4~5주가 경과될 때 가장 높은 면역이 형성된다. 사독 백신의 경우에도 백신마다 차이는 있지만 2~3주가 경과될 때 가장 높은 면역이 형성된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3주령에 접종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농장에서 PRRS로 인한 호흡기가 심한 경우에는 생독과 사독 백신을 교차접종하는 방법을 쓸 수 있는데, 이 경우 생독 백신을 1주령, 사독 백신을 3주령에 접종하면 효과적으로 심한 PRRS 호흡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 PRDC 또는 위 기고
이달 31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컨벤션(38동 B101호)에서 '양돈산업의 디지털화 및 환경개선을 통한 산업발전 방향'을 주제로 '2002 한국-네덜란드 국제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 행사가 열립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최 및 주관하며, 국립축산과학원, 대한한돈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축산컨설팅협회, 한국축산환경학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양돈산업 관련 ICT 등 디지털 기술 현황과 이를 통한 돈사 환경 개선 방안 등이 다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의 관련 최신 기술도 엿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행사 당일 먼저 김세한 센터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디지털트윈 기반의 축사 지능화 기술'을, Emma Boxmeer 박사(와게닝겐대학교)가 '돈사 공기 재순환에 의한 최적의 환경 관리; 냉각 중심'을, 이영희 원장(축산환경관리원)이 'ICT를 활용한 축산환경 관리기술'을 각각 발표합니다. 또한, 이인복 교수(서울대학교)가 '축산 현안의 멀티 솔루션을 위한 AFGT 시스템 기술'을, 유동조 과장(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환경 연구 현황 및 남겨진 과제'를, Andre Aarnink 박사가 '양돈산
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동창회가 선정한 올해의 '자랑스러운 수의대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동창회는 지난 2002년부터 모교 발전은 물론 직무를 통해 대외적으로 긍지와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을 선정해, 매년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19회째 입니다. 신창섭 대표는 서울대학교 수의대 82학번으로 30년 이상 동물의약품 산업 분야에서 활동한 수의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산업동물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것 등이 인정되어 이번 영예의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신 대표는 지난 '15년과 '16년 2년간 제24대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산하 학술·장학 재단인 '양수미래'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아울러 당시 발생한 구제역의 조기 차단과 역학조사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양돈수의사회 회원 가운데 첫 축산선진화유공자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신 대표는 후학 양성을 위하여 서울대와 건국대 수의대 겸임교수로 다년간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진로상담 및 지도에 대한 공로도 인정받았습니다. 아울러 동물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예술 등의 발전을
오는 11월 8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양돈산업에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이하 PRRS) 관련 중량감 있는 하지만, 알기 쉬운 행사가 열립니다. 바로 ‘서울대 PRRS 심포지엄’ 입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서울대 PRRS 심포지엄'은 매년PRRS 관련 해외 전문가와 석학이 초청되어 평상 시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의가 펼쳐집니다. 여기에 서울대학교채찬희 교수의 이해하기 쉬운 풀이식 통역이 더해져 자칫 어렵고 딱딱하기 쉬운 내용을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2017 서울대 PRRS 심포지엄 영상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11월 8일(목)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립니다. 강의를 위해양한춘 교수(중국농업 대학, 중국)와 탄야 교수(에딘버러 대학, 영국)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양한춘 교수는 주로 PRRS, PCV2, PED 등 돼지 바이러스 질병을 연구하는 학자이며, 중국 정부의 가축전염병 역학과 인수공통전염병 관련 핵심 진단시설의 책임자이기도 합니다. 탄야 교수는 주로 PRRS를 비롯해 돈단독, 돼지파보, 돼지 astrovirus, PED, 돼지 E형 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