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피드앤케어는 베트남 우수고객이 지난달 23일 본사 을지트윈타워를 방문해 CJ피드앤케어 사업현황, 해외사업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초청행사는 베트남 내 CJ피드앤케어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 및 가족 40명과 김선강 대표, 한지호 인사담당, 이경진 한국마케팅센터장, CJ피드앤케어 베트남 북부담당 최병양 매니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CJ피드앤케어의 사업과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깊이 있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견학프로그램을 주관했던 최병양 매니저는 “베트남 내에 주요 VIP고객들이 한국을 방문해 CJ피드앤케어 본사를 견학하면서, CJ제품의 우수성과 뛰어난 기술력, 최첨단식 연구시설 등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거 같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본사를 방문한 베트남 고객은 “CJ피드앤케어에서 이렇게 환영해주시고, 반겨 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의 문화와 CJ피드앤케어의 한국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다. 앞으로도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 이하 돼지수의사회)가 다음달 15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23년 연례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연례세미나에서는 모두 14개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축산물 PLS 제도(관련 기사)' 소개를 시작으로 PRRS, ASF, 돼지 인플루엔자, 회장염 등의 주요 돼지 질병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다룹니다. ASF와 관련해서는 베트남 초청 연자 발표가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와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현재까지의 ASF 백신 사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SF 바이러스에 대한 발표도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국내 ASF 백신 개발 준비 소식도 들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양돈관리와 관련해서는 초음파기를 이용한 번식사례가 발표 예정입니다. 이유자돈구간 오디심장병 및 식이성간증 발생에 대한 사례도 발표됩니다. 연례세미나는 1박 2일로 열리는 돼지수의사회의 연중 가장 큰 학술행사입니다. 이번 연례세미나는 최근 전국곳곳에서 다발하고 있는 럼피스킨병으로 인해 하루 일정으로 축소해 진행합니다. 행사 참가는 유료이며,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돼지수의사회(
녹십자수의약품은 국경없는 수의사회(VWB, Veterinarians without borders)의 베트남 하노이 해외 동물의료봉사 활동에 자사 ‘지백스 DHPP 주’ 등 의약품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 섬·시골 등 동물의료 사각지대 동물 돌봄 활동, 길고양이 TNR, 마당개(시골개) 중성화수술, 동물복지정책 제안 등의 활동은 물론,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 퇴치를 포함한 해외 동물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의료봉사에 반려견의 디스템퍼, 전염성 간염(아데노바이러스), 파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 예방효과가 있는 ‘지백스 DHPP 주’와 지속성 광범위 항생제 ‘듀라벳25-주’, 외부 기생충 구제 및 예방효과가 있는 ‘스팟라인’을 후원했습니다. 후원한 약품은 장애가 있는 동물을 보호하는 보호소 내 동물들의 중성화 수술 및 치료, 예방 접종에 사용됩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에서 강조되고 있는 ESG 관점에서 미션을 ‘Better life with healthy animals’로 변경, 건강한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 ASF)이 아시아 전역의 양돈농가를 계속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감염된 돼지를 도축장으로 이동하면서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피해 농가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ASF는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국 대부분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북한과의 국경지역에서 시작하여 야생멧돼지를 통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돈농장의 발생은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만이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야생멧돼지 사례가 대부분이며 주로 차단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장(back yard farm)으로 전파 사례만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사례는 이탈리아 북부의 야생멧돼지 최초 발생지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의 돼지에서 ASF가 확인되었으며 사람에 의해 옮겨진 감염된 고기나 오염된 분변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유일한 희소식은 독일의 양돈장 사육 돼지의 ASF 사례가 통제되고 있는데 집중적인 구역 설정과 울타리 설치로 야생멧돼지에서의 확산이 대부분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9일 조합 임직원과 이사진을 대상으로 'ASF 방역'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의 내용은 한마디로 '아시아 주요 양돈국가의 ASF로부터 살아남는 방법 벤치마킹하기'입니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대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ASF가 발병하였습니다. 나라마다 피해 정도가 다른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현재진행형 상태입니다. 박멸에 성공한 나라가 없으며 여전히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날 강사는 정현규 박사입니다. 정 박사는 도드람을 정년 퇴직했지만, 도드람의 기술고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아 및 유럽 주요 국가의 산업관계자, 연구자, 정부관계자 등과 교류하며 ASF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 박사는 2시간 동안 주로 사진 위주로 발표를 진행해 참석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백신과 같이 다소 민감한 주제도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솔직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정현규 박사는 "(아시아) 양돈의 역사는 ASF 발생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라며, ASF가 아시아 양돈산업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ASF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
베트남의 ASF 백신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도 수입 사용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나라는 필리핀과 도미니카 공화국, 두 나라입니다. 이달 초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먼저 필리핀 동물산업국(BAI)은 최근 자국 식품의약국(FDA)에게 베트남에서 제조된 ASF 백신(AVAC)의 사용 승인을 요청하였습니다. 승인 이후 최소 60만 도즈(회분)의 백신을 수입하고 이를 일반 농장 돼지에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서 BAI는 루소 지역의 6개 농장에서 백신 임상 시험을 수행하였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의 섬나라인 도미니카 공화국은 현재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감독 하에 최소 두 곳의 실험실에서 백신(NAVET)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필리핀과 도미니카 공화국 모두로부터 향후 정식 백신 수입 요청이 들어오면 이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베트남은 전 세계적으로 ASF 백신 상용화에 있어 선두에 있는 국가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연구소에서 개발한 백신 균주를 이용해 두 종류의 백신 제품(NAVET, AVAC)을 개발하였으며, 조건부 승인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기간에도 매년 여행객의 소시지, 햄 등 휴대축산물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사례가 계속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요즘 앞으로가 더 관건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8년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 여행객의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사례는 모두 73건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연도별로는 '18년 4건, '19년 32건, '20년 19건, '21년 13건, 22년 5건 등입니다. 검출건수가 19년 정점을 보이다가 '20년부터 '22년까지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객 유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4월까지 검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발 휴대 축산물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었습니다. 모두 63건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베트남이 6건, 미얀마가 3건입니다. 특이하게 지난해 태국에서도 처음으로 1건 검출되었습니다. 또한, 전체 73건 가운데 일부에 대해 ASF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온전하게 분리된 적은 없습니다. 한편 정부는 ASF 등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 공항·항만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양돈장 관리 동영상 매뉴얼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동영상 매뉴얼은 국내 양돈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근무환경 적응과 언어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와 함께 공동 제작했습니다. 한국어를 기반으로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총 5개 언어 자막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두 8편으로 동영상 상영 분량은 각 10~15분 내외로 짧습니다. 한돈에 대한 소개와 양돈업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양돈 사양관리 전반 ▲질병 ▲방역 ▲환경 ▲근로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양돈 전문 수의사, 실제 농장주, 아나운서 및 외국인 전문 배우 등이 스튜디오와 양돈장을 넘나들며 알기 쉽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동영상은 ‘농협 축산정보센터’ 홈페이지(바로가기)의 ‘농가교육영상’ 메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동영상으로 제작된 매뉴얼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 쉽고 명확하게 업무를 이해하고, 양돈농장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국내 양돈 생산성 향상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
이달 초 '돼지와사람'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VIV Asia' 행사를 다녀왔습니다(관련 기사).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큰 전시 행사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국내외 산업 관계자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과감히 시간을 내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바라던 대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는 메디안디노스틱 오진식 대표가 있었습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일선 농가에게는 다소 낯선 기업입니다. 하지만, 산업동물, 특히 돼지와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업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나 ASF 의심축이 발생할 때, 구제역 백신 접종 후 항체양성률을 평가할 때 메디안디노스틱의 기술력이 현장에 두루 쓰이고 있습니다. 네, 메디안디노스틱은 동물 질병 진단 전문 기업입니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동물진단용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되었습니다. 주요 매출은 산업동물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과 인체 진단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내 수출 비중을 절반까지 끌어올린다는 당찬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한돈산업 내에서는 ASF 발생농장에 대해 이른바 '이빨뽑기' 형태의 살처분 방식이 조심스럽게 검토·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빨뽑기'는 문제가 되는 '이빨(썩은이)'만 뽑듯이 발생농장 내 감염돼지를 포함해 '돈방' 또는 '스톨' 단위로 일부 돼지를 제거하는 방식의 '부분 살처분'을 말합니다. 이후 검사와 추가 살처분, 돈방(스톨) 비우기, 소독 등이 반복되어 실시됩니다. 이를 농장 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고, 감염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진행합니다. '이빨뽑기'는 예방적 살처분 없이 발생농장의 전체 돼지만을 살처분하자는 주장보다 더 나아간 주장입니다.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 주로 아시아 발병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몇몇 수의 전문가들이 몇 년 전부터 국내에 소개·발표되어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늘면서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빨뽑기를 주장하는 측은 ASF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의 필요성을 잘 정리해 정부에 건의하자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갑론을박입니다. 일부는 반대를, 일부는 찬성으로 의견이 팽팽히 갈립니다.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