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은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봉사 동아리 ‘팔라스(PALLAS)’에 방문해 셀리녹스-주, 듀라벳25-주, 스팟라인 플러스, 닥터스킨액 등 10여 종의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팔라스 동아리의 이현진, 김다은, 김민주, 이새현, 서수연, 홍윤석 학생이 참석했습니다. 팔라스는 지난 1976년 창립돼 국내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 봉사활동과 해외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녹십자수의약품이 후원한 동물용의약품은 올해 7월 22일~8월 4일로 예정된 스리랑카 Anuradhapura 지역에서의 봉사에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 봉사에는 윤화영 지도교수를 포함해 총 30명의 봉사단이 참여합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자체 봉사단인 ‘가치그린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 외에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KK9 입양센터에서 진행된 서울수의사회 봉사단, 번식장 구조견 100마리 중성화 수술 봉사에도 셀리녹스-주, 노바트-주 등 수술에 필요한 약품을 지원했습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노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제22대 총선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농장동물관련 총선 공약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지원 확대 및 직불제 도입으로 농장동물의 복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동물권에서 공장식 축산과 밀사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내에서 축산농가 입장에서 농장동물 복지를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적 실천 사항으로 ▶인센티브 제공, 공공급식에 동물복지인증축산물 사용 등 판로 확대 ▶축종별 복지 가이드라인 마련 및 실천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총선 공약에 담았습니다. 현재, 동물복지 인증 축산농장은 돼지 22, 한우 9, 젖소 29, 산란계 242, 육계 154곳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의 축산과 관련한 총선 공약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매년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표본으로 추출한 전국의 성인('23년 만20∼64세, 5천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일반 국민의 생각를 조사·분석하고 있습니다. 조사 문항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축산과 관련해서는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 여부와 실제 인증을 받은 축산물의 구매 태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조사 결과에서 동물복지축산 인증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74.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70.7%보다 3.6%포인트 높아진 수준입니다. 조사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자’가 79.4%로 ‘반려동물 비양육자’(72.3%)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습니다. 또한, ‘남성’(68.1%) 대비 ‘여성’(80.7%)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주거형태별로는 ‘아파트’(76.4%), ‘단독주택’(70.0%), ‘다세대/빌라/기타’(69.2
경기도가 자체 농장동물복지 인증제인 ‘가축행복농장’ 신규 인증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지난 8일 밝혔습니다. '가축행복농장'은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축산법 등 기본법을 충실히 이행하고, 동물복지를 위한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농가를 경기도가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2018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 도입했습니다. 지난해 71개 농장이 새롭게 인증을 받았습니다(한우 24, 젖소 26, 양돈 13, 육계 5, 산란계 3). 이로써 현재까지 총 446 농가가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인증을 획득한 농가에는 축사·방역시설 개보수, 경관시설·사양관리 개선 등 가축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주어집니다. 신청 자격은 도내 한・육우, 젖소, 돼지, 육계, 산란계(평사) 사육 농장으로 인증제 참여 희망 농가는 오는 2월 8일까지 관할 시군에 신청하면 됩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가축행복농장은 동물복지, 친환경, 그리고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물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동물복지를 실천 중인 농가를 적극 발굴하여, 인증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
한돈자조금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가 '긍정적인 가축복지'를 제시하며 동물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30일 한돈미래연구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물복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한돈미래연구소 김성훈 소장은 존카 박사의 '긍정적인 가축복지'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김성훈 소장은 "유럽의 동물복지는 1965년에 있던 동물복지가 60년이 지난 현재까지 동일한 개념으로 지속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라며 "유럽 축산농가는 가축 복지로 인해 상당수의 축산농가가 폐업을 하면서 피폐해졌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축산농가의 생산성이라는 것이 경제적인 문제로 받아들여지지만 이것의 배경에는 동물 가축 복지를 실현하면 가축이 행복해야 하고 행복하면 성적이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은 현재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동물 가축 복지가 실제 돼지의 복지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긍정적인 가축복지는 5대 자유로 대변되는 가축복지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가축의 긍정적인 감정과 사회적 이익과 건강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을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분만사 온도는 겨울에도 24℃를 유지하고, 힘센 돼지로부터
축산전문기업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KR산업(대표이사 박종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전국 휴게소 내에 ‘하이포크 동물복지’ 메뉴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론칭하는 ‘하이포크 동물복지’ 메뉴는 고추장 돼지불고기 덮밥과 간장 돼지불고기 덮밥 2종입니다.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돈육과 함께 저지방 고단백 트렌드에 맞춰 설탕을 최소화한 저당 소스를 사용하고, MSG를 배제해 깔끔하고 건강한 맛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에 사용된 팜스코의 ‘하이포크 동물복지’는 대한민국 상위 1% 프리미엄 돼지고기입니다. 사육부터 운송, 도축까지 까다롭기로 이름난 동물복지 인증 기준을 준수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동물 본연의 습성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인 동물복지 인증 축산농장에서 사육할 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지정 도축장인 ‘하이포크 푸드센터’에서 도축하여 돼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했습니다. 이번 ‘하이포크 동물복지’ 메뉴는 오는 오는 18일부터 KR산업이 운영하는 전국 17개 휴게소 중 입장거봉포도휴게소(서울방향), 횡성휴게소(강릉방향), 평창휴게소(강릉방향), 건천휴게소(서울방향), 인삼랜드(하남방향) 휴게소 5개소에 초도 입점
농장동물의 복지는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경제적 재화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감성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여야만 한다. 다시 말해, 아무리 좋은 동물 사육 시스템이라도 생산자가 외면하면 동물 복지의 시작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동물복지관점에서 많은 비난을 받아왔던 관행적 분만틀의 사용을 배제하고 넓은 분만시설(약 3㎡)의 면적의 제공이 모돈의 생산성 및 자돈의 성장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좁은 분만시설(약 1.5㎡)로서 분만틀을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임신스톨에서 종부와 임신기를 보낸 평균 2.5산차의 모돈 27두를 선발하여 본 연구에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먼저 좁은 분만시설과 넓은 분만시설에서 모돈의 사료섭취량, 등지방 두께, 그리고 체평점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이유시와 분만시 등지방 두께와 체평점의 차이는 넓은 분만시설에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모돈의 재귀발정일도 좁은 분만시설보다 넓은 분만시설에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모돈의 분만능력은 분만시설의 면적에 의한 영향은 없었다. 하지만 넓은 분만시설에서 분만 전 모돈의 행동 자유가 분만시 신생자돈의 생존율에 영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시설 면적에 따른 차이는 이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분만사 디자인은 경제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농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중요하다. 분만사 디자인에는 건물형태, 돈방, 분만틀의 수, 크기, 면적, 바닥, 냉난방, 환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된다. 따라서 농장 건물을 짓기 전 단계에서 분만사 디자인에 대해 침착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이 때 분만사의 유형과 분만들의 형태에 따른 각각의 장단점을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1. 분만사 분만사는 농장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이며, 그러한 이유로 인해 건축비용도 가장 많이 드는 건물이다. 분만사는 모돈과 자돈에게 편안함(모돈과 자돈 각각에 대한 적정온도와 환경을 필수적으로 충족)을 줄 수 있으면서도, 현장관리자의 작업상 편의와 동선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분만틀의 형태 현재 대부분의 모돈은 분만으로부터 대략 5일 전부터 시작하여, 자돈 이유날까지 약 28일간을 분만틀 안에 머문다. 분만틀은 1960년대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모돈에 의한 자돈 압사 위험을 줄이는 것에 그 목적이 있었다.
현대의 양돈 시스템에서 자돈들은 이유하면서 이유자돈사로 옮겨지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돈들은 모돈으로부터의 분리, 고형사료를 섭취해야하는 문제, 새로운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스트레스, 새로운 병원체에 대한 노출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며, 이유 후 48시간 동안 서열을 정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물리적 스트레스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사회적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오면서 이유자돈은 식욕감소, 성장정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생산성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유 후 돈군 이동지연이 자돈의 성장, 혈액성상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평균 체중 6.77±1.395kg의 3원 교잡종([Yorkshire×Landrace]×Duroc) 180두를 공시하였으며, 3처리 6반복 펜당 10마리씩 성별과 체중에 따라 난괴법으로 배치하였다. 처리구는 1) D0: 이유 직후 분만사에서 자돈사로 이동한 처리구, 2) D3: 이유 후 분만사에서 3일 대기한 후 자돈사로 이동한 처리구 3) D5: 이유 후 분만사에서 5일 대기한 후 자돈사로 이동한 처리구이다. 실험 결과 성장성적과 설사지수에서 처리구간 유의적인 차이를 발견
우리나라가 1년에 가축에 쓰는 항생제는 무려 1500톤으로 덴마크보다 16배, 일본보다 4배나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구제역 등 돼지질병에 있어서 백신 등 항생제의 과다사용과 사용효과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항생제에 의존하기보다는 돈사 사육환경에서 돼지의 스트레스를 줄여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돼지 장난감의 디자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의 방법으로 핀란드, 네덜란드 등 돼지사육 선진국의 돼지장난감 사례조사 및 분석을 통해 개발방향을 고찰하고, 유튜브의 국내 돈사 시설에 대한 동영상을 바탕으로 임신, 분만, 자돈, 육성(비육) 등 4개 돈사에서 발현된 정상행동과 비정상행동들을 각 단계별로 분류해 보았다. 임신분만 돈사에서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지내는 행동 등 12가지의 정상행동과 헛씹기, 철봉 물기 및 공격 등 8가지의 비정상행동을 파악하였다. 분만 돈사에서는 옆으로 눕거나 엎드리는 행동 등 12가지의 정상행동과 귀물기, 경련 및 공격 등 4가지의 비정상행동을 확인하였으며, 자돈에서는 걷기, 달리기, 땅파기, 뜀뛰기 및 엎드리기 등 18가지의 정상행동과 괴롭히기, 밀어내기, 몸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