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1 여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1. 이유초기 섭취량의 중요성 이유 전후 시기는 돼지의 일생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발생되는 구간이며, 이 시기 사양/영양/환경 관리에 문제가 생길 경우 출하까지의 성장 및 생존율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유자돈 관리는 기존에도 농장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뽑히고 있었지만, 최근 고능력 모돈의 도입으로 산자수가 늘어나고, 이유체중이 감소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본 저자의 경우 양돈제품을 설계하는 입장이기에 "이유 전후 최적의 사료/영양 솔루션"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다. 이 경우 대답은 항상 동일하다. 아무리 가치 있는 솔루션이라도 이유 후 자돈이 사료를 섭취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므로 "이유 초기 섭취량이 제일 중요합니다”라는 답변을 드리고 있다. 이 답변에는 단순하게 제품이 가진 솔루션이 전달되지 못하는 점도 반영되어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유초기 장내 융모발달/소화촉진을 위한 영양소 공급이 단절되는 부분이다.
“꿀밥토크는 맛있는 돼지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양돈영양 이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해석하여 농가들의 혁신적이고도 실용적인 지식경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모돈 전환기 관리의 중요성을 포유초기 적절한 유량의 유지, 항산화 스트레스 감소 및 변비 예방의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해 보았다. 그럼 이번에는 실제로 성적을 개선하기 위한 사료/영양 및 사양관리 방안에 대하여 미스터꿀(Mr.꿀)과 닥터밥(Dr.밥)이 하는 아래 대화에 귀를 기울여 보도록 하자. ■ 전환기 모돈을 위한 최적 비율의 아미노산 적용 -Mr.꿀: 박사님, 지난 번에 모돈의 분만 전·후 전환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았는데, 그렇다면 포유 초기에 적절한 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챙겨봐야 할까요? ▷Dr.밥: 하하, 그 부분도 좀 더 설명을 해 주겠네. 모돈의 유량을 결정하는 요인과 영양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아미노산의 함량이야. 지난 번에 살펴본 것처럼 아미노산 함량이 과다하면 초기 유량이 너무 높아서 유방염의 원인이 되고, 반대로 부족하면 초기 유량이 너무 낮아서 자돈 성장이 안될 수 있기 때문
“꿀밥토크는 맛있는 돼지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양돈영양 이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해석하여 농가들의 혁신적이고도 실용적인 지식경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꿀밥토크 1편'에서는 분만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10일부터 이후 5일까지 총 15일을 전환기로 지칭하고, 포유초기 적절한 유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환기 영양관리가 중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했었다. 본고에서는 이에 추가로 전환기 항산화 스트레스 및 변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 산소의 두 가지 얼굴최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상황이 잦아지면서 농장 내 방역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동물은 기본적으로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게 될 경우 많은 에너지를 열발생에 사용하여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게 된다. 이것은 겨울철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되며, 농가에서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저온 상태에서 면역력이 감소되는 현상은 돼지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특히 겨울철에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
“꿀밥토크는 맛있는 돼지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어렵고 멀게 만 느껴졌던 <양돈영양 이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해석하여 농가들의 혁신적이고도 실용적인 지식경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모돈도 수능을 본다?유독 짧았던 가을이 지나가고 어느덧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1월에 들어섰다. 농가에 있어서 11월은 겨울을 무탈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기이지만 수험생 및 그 학부모에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일생일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달이기도 하다. 수능이라는 단 하루의 시험을 통하여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12년이라는 오랜 노력의 결과가 판정되며, 새로운 시작의 방향이 재설정되기 때문이다. 짧은 시험을 통해 오랜 기간의 노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수능이 치러진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항상 안타까운 사연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중 평소에는 아주 훌륭한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이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여 수능 점수가 급감한 경우가 가장 많은 케이스로 수능 당일의 상황에 대비한 예행 준비의 중요성을 이러한 사례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최근 들어 고능력 다산성 모돈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