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모돈 군사, 번식·포유성적 합격...서열다툼은 숙제'
정부가 농장동물 복지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신규 양돈장에 대해 임신돈 군사(群飼) 공간 확보를 의무화하고 기존 허가 농장에 대해서는 10년간 유예기간이 부여했습니다(관련 기사). 관련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모돈 군사 시설이 모돈을 한 마리씩 기르는 기존틀(이하 고정틀)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연구진은 기존 고정틀과 3종류의 군사 사육 시설(반스톨, 자유출입스톨, 자동급이군사시스템)에서 임신한 모돈을 키우며 관찰했습니다. '반스톨'은 기존 고정틀에서 문 또는 고정틀의 일부를 제거한 시설입니다. '자유출입스톨'은 모돈이 고정틀에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자동급이시스템'은 컴퓨터로 제어 가능한 개체별 시설 입니다. 연구 결과 기존 고정틀과 군사사육 간의 번식성적과 포유성적 등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기간 모돈의 체중변화(32.34 kg vs. 29.87) 및 등지방두께 변화(1.00 mm vs. 2.23)는 또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습니다. 모돈이 낳은 자돈수는 고정틀의 경우 12마리, 군사 시설은 11.75마리로 나타났으며, 태어난 자돈의 체중도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