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3일 삼겹살데이는 여느 해와 다르게 매우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1일 삼일절 국경일을 시작으로 2일은 토요일, 3일은 일요일 등 3일 연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또한, 전국의 초·중·고등·대학교가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4일 월요일의 전날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날 대형마트에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새 학기를 위한 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쉽게 목격되었습니다. 4일은 한돈산업에도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급식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삼겹살데이는 삼겹살과 함께 '희망', '출발' 등의 의미를 다지는 날이었던 셈입니다. 한편 농업관측센터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3월 돼지 도매가격을 2월(4,272원)보다 7.7~12.4% 상승한 4,600~4,8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관련 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주 돼지 평균 도매가격이 모처럼 2주 연속 상승하며, 두 달 만에 5600원대를 기록하였습니다. 본격 개학과 함께 추석 명절(9.29)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돼지 도매가격은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내림과 오름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오른 주의 가격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소폭이나마 상승하는 양상이었지만, 2주 단위로 묶어 보면 사실상 5400원대 박스권 가격에 갇힌 형국이었습니다(관련 기사). 여름철 출하감소 속 휴가 분위기가 무색한 지경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양상을 띄었습니다. 돼지 가격의 큰 변화 조짐을 보인 것은 지지난주(8.20-26, 34주차)부터였습니다. 간만에 55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5516원). 전주(8.13-19, 33주차) 5343원과 비교하면 무려 3.2% 증가입니다. 공교롭게도 일본 정부가 바다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주에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지난주(8.27-9.2, 35주차)에는 가격이 추가 3.0% 증가하며 5679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주간 5600원대 가격은 지난 6월 초인 23주차(6.4-10, 5654원) 이후 거의
최근 돈가가 한 주 건너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는 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돈가를 2주 단위로 분석해봤더니 두 달 가까이 5400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번주를 포함해 추석과 개학을 앞둔 9월은 달라질지 관심입니다. 앞으로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여파도 주목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8.20-26) 돼지 도매가격은 5516원으로 전주(8.13-19, 5343원)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 만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앞서 전주의 경우 전전주(8.6-12, 5492원)보다 2.7% 가격이 빠진 탓입니다. 지난주와 전전주 가격을 비교하면 불과 0.4% 증가입니다. 사실상 보합세입니다. 이에 지난주를 기점으로 가격이 본격 반등했다고 보기에는 아직은 이른 판단입니다. 최근 두 달간 가격을 2주 단위로 보면 이러한 보합세는 더욱 뚜렷이 관찰됩니다. 분석 결과 ▶6/18-7/1 5494원 ▶7/2-7/15 5410원 ▶7/16-7/29 5418원 ▶7/30-8/12 5444원 ▶8/13-8/26 5434원 등으로 파악되었습니다. 6월 중순 이후 최근까지 모두 5400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