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축산농가 대다수가 유용미생물 활용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유용미생물을 공급받은 679개 농가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농가의 97.1%가 사용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질병 감소·생산성 향상에 탁월... 항생제 대체 수단으로 주목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들이 체감한 주요 효과로는 △질병 감소(22.1%)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증체율 증가(17.2%) △폐사율 감소(13.9%) △사료비 절감(11.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생물을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과반수인 51.5%가 '생산성 향상'을 꼽았으며, 항생제 대체(22.5%)와 악취 저감(18.4%)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도축장의 경우 조사 대상 7개소 중 5개소에서 악취 감소 효과를 확인하며 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농가 68% "현재 공급량 부족"... 경기도, 생산 자동화 설비 시스템 구축
현장의 높은 만족도는 공급 확대 요구로 이어졌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농가의 68.2%가 공급 확대를 희망했으며, 특히 가금농가(72.4%)와 돼지농가(40.0%)에서 물량 부족에 대한 목소리가 컸습니다. 가금농가 응답자 전원과 소 농가 대부분(241개소)이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유용미생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농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예산 확보와 공급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도는 올해 4억 5천만원을 투입해 분말유용미생물(잘큼이유산균) 생산 자동화 설비 시스템 구축을 마쳤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생산량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련하여 남영희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용미생물은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농가들의 요구에 맞춰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지도와 홍보도 병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는 재료비 증액을 통한 공급량 확대와 더불어, 악취 저감 및 생산성 증대 효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여 축산 현장의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