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질병 체외진단기기 전문 제조업체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ASF 유전형 감별 실시간 유전자 진단키트 'VDx® ASFV 3Diff qPCR'에 대해 최근 국내 정식 허가를 취득, 정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 문제가 되고 있는 ASF 바이러스는 모두 '유전형 2형(genotype II)'입니다. '유전형 1형(genotype I)'과 '재조합 변이주(recombinant strains; 1형+2형)'는 언제든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이 상시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재조합 변이주의 경우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러시아, 대만 등에서 보고 확산 중이며 특히, 베트남에서의 발생률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형 2형보다 병원성이 더 높고, 현재 개발 중이거나 상용화된 유전형 2형 기반 백신으로는 교차방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관련 논문).
이번에 메디안디노스틱이 출시하는 진단키트는 기존 ASF 바이러스 '유전형 1형'과 '유전형 2형'뿐만 아니라 '재조합 변이주'까지 한 번에 감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유전자 검사(PCR)와 동일한 수준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유지하면서도, 단 1시간의 검사시간으로 유전형을 판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능을 갖췄습니다.
메디안디노스틱이 지난 2025년 베트남 현지의 ASF 양성돼지 검체 약 130여 개 샘플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존 유전형 2형 바이러스와 유전형 1형/2형 재조합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감별해 냈습니다.
현재 PCR 검사 후 ASF 양성 판정이 나오면 염기서열 분석을 거쳐야만 유전형 확인이 가능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앞으로는 이번 키트 도입 시 신속한 감별이 가능해져, 해외 변이주의 국내 유입 차단은 물론 조기 검색을 통한 추가 확산 방지 등 더욱 촘촘한 국가 방역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메디안디노스틱 관계자는 "이번 유전형 1형/2형 재조합 변이주 검사가 가능한 유전형 감별 PCR 제품의 신규 허가를 통해 더욱 완벽한 ASF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라며 "이미 구축된 신속항원검사 키트(VDRG® ASFV Ag rapid kit)와 ELISA 항체 검사(VDPro® ASFV Ab I-ELISA), 정밀 유전자 검사용 real-time PCR(VDx® ASFV qPCR ver2.1)과 함께 국내외 방역 현장에 적극 공급하여 ASF 조기 대응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