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늘의 돈가보다 누가 협회장에 선출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 등록 2025.09.03 22: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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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장,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 지속가능성과 깊은 연관..대의원뿐만 아니라 일반농가 관심을 가져야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일반 회원 농가들도 참여해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보자들의 구체적 계획과 비전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판단하는 참여가 곧 한돈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길입니다.

 

오늘의 돈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누가 협회장으로 선출되어 내일의 한돈산업을 이끌어갈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협회장의 장기적 정책 능력과 비전이 농가 이익과 산업 안정성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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