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적 '유행성폐렴(EP)' 문제가 있고 도축 시 '마이코플라스마 유사 병변(mycoplasma-like lesions)'이 많이 발생하는 농장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를 제어하기 위해 음용수에 '틸바로신(tylvalosin, ECO Animal Health)'을 첨가한 효능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스페인 남동부에 위치한 모돈 4,000마리 규모의 한 농장에서, 동일 연령의 돼지 1,500마리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900마리는 투여군(TG)에, 600마리는 비투여 대조군(CG)에 배정했다. 투여군은 이유기(생후 21일~28일)에 틸바로신(2.5mg/kg 체중)을 음수에 섞어 7일 동안 투여했고, 육성비육사으로 옮길 때(생후 63일~70일)에는 두 번째 투여를 실시했다.
투여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폐 병변의 심각도(P<0.001)와 병변을 보이는 개체수(P<0.001)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투여군에서는 '평균 일당 증체량(ADG)'이 증가했고, 평균 출하일령이 감소했다. 또한, 평균 도체 중량은 낮았지만, 균일성은 향상되었다. 투여군에서 특징적인 EP 병변이 있는 폐 샘플에서 q-PCR로 M hyo가 검출되지 않았다(0/9). 반면 대조군에서는 9개 중 8개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돈군 이유 및 육성비육사 이동 시 7일 동안 음용수에 틸바로신의 전략적인 약물 투여는 마이코플라스마 유사 폐병변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생산성 지표를 개선한다.
[논문 원문(바로가기), Use of tylvalosin in the control of porcine enzootic pneumonia, F J Pallarés(Departamento de Anatomía y Anatomía Patológica Comparadas, Universidad de Murcia) 외, Veterinary Record Open, 2015]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