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이창규)이 오는 4월 2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내외 ASF 발생 역학 및 백신 개발 현황’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양돈산업에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ASF에 대응하여 농장 차원의 방역 관리와 실질적인 질병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야생동물을 통한 농장 전파 사례와 전 세계적인 발생 동향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행사는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첫 세션에서는 '전 세계 ASF 동향과 확산'을 주제로, 미국 미네소타대 조나단 슬리만(Dr. Jonathan Sleeman) 교수가 발표합니다. 슬리만 교수는 30년 경력의 야생동물 및 생태계 건강 분야 권위자로, 전 미국 지질조사국(USGS) 국립야생동물건강센터 소장을 역임했습니다. 야생동물 질병이 축산업과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온 그는 이번에 야생동물과 가축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질병 발병 사례를 공유합니다.
이어 중국과학원 동물연구소의 홍쉔 허(Dr. Hongxuan He) 교수가 중국의 ASF 발병 현황과 방역 정책을 집중 조명합니다. 허 교수는 중국 국가임업초원국 야생동물유래질병연구센터 부주임이자 세계동물보건기구(WHO)의 'SARS-CoV-2 기원 규명'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관련 3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감염병 전문가입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 ASF와 일본의 방역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먼저 일본 가고시마대학교의 사토시 이토(Dr. Satoshi Ito) 박사는 일본의 국가 돼지 질병 관리 체계와 야생멧돼지 대상 미끼백신 전략 개발 경험을 공유합니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ASF 및 CSF 역학 연구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어 국내에 친숙한 정현규 교수(태국 콘캔대학교)는 다년간 아시아 지역 ASF 현장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의 ASF 발생 현황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 아비넥스트, 중앙백신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인 ASF 백신 연구 성과가 공개되어 참가자의 큰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중앙백신연구소의 유성식 상무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기준에 따른 ASF 백신 ‘ASFV-MEC-01’에 대해 상세히 공개합니다. 유 상무는 고려대 생명공학 박사로 지난 '19년부터 ASF 백신 프로젝트 총책임자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ASF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활한 행사를 위해 주관사인 아비넥스트(043-292-9998, 정혜경 매니저)를 통한 사전등록은 필수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이창규 원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야생동물 매개 질병 관리와 농장 방역 전략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