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행해온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ASF 및 구제역에 대해서는 6개월 만인 지난 3월 31일부로 종료했습니다. 다만, 고병원성 AI에 대해서는 이달 15일까지로 재차 연장했습니다.
1일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ASF는 공식적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입니다(30일 충남 홍성 양성농장, 예방적살처분으로 분류).
'26년 ASF 발생현황(총 24건) : 강원 2건, 경기 7, 전남 4, 전북 2, 충남 3, 경남 5 경북 1
여전히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중수본은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유입 가능 경로를 토대로 4월 중 외국인 근로자 입국 및 불법 축산물 관리 강화와 함께 농장·도축장·사료제조 단계 등 전(全) 주기에 걸친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ASF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 개정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봄철 출산기 대비 야생멧돼지 수색·포획 등 관리를 강화(기후부 협조)하고, 돼지농장 주변과 주요 도로 등 집중소독, 방역 취약 농가 등에 대한 점검 등 방역관리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26년 구제역 발생현황(총 3건) : 인천 강화 1건, 경기 고양 2건
구제역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역시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긴급 일제백신접종의 항체 형성 기간(3주) 이후인 4월 초에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수본은 4월에도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예찰·소독 등 방역 조치와 함께 백신접종 모니터링을 통해 백신접종이 미흡한 개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지속적인 방역관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25-'26년 동절기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현황(총 60건) : 경기 14건, 충북 9, 충남 10, 전북 8, 전남 11, 경북 5, 경남 1, 광주 1, 세종 1
고병원성 AI의 경우 현재 철새 북상에 따른 개체수 감소 등으로 발생 위험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과거 발생사례 등을 고려할 때 위험지역 등에서 산발적인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중수본은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4월 15일까지 연장하여 고병원성 AI 위험도가 높은 지역(7개 시도)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소독, 검사, 출입 통제, 입식 전 3단계 점검 등 강화된 방역관리를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동절기 방역 과정에서 기존과 다른 전파 양상과 새로운 위험요인이 확인된 만큼, 변화된 방역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TF를 구성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방역 정책 전반을 재점검할 계획”으로, “사전 예방 중심의 방역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차단방역, 진단·검사법, 가축처분 등 현재 방역 정책을 재검토하여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보완·개선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