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RSV(PRRS 바이러스)는 돼지 폐사율을 증가시키고 번식성적과 생산성적을 저하시키는 바이러스성 돼지 질병이다. 이는 농장의 전체 사료효율을 악화시켜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PRRSV를 퇴치하면 지구 온난화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생애주기 평가(LCA)'를 통해 이러한 지구 온난화 완화 효과와 부영양화, 토지 이용 등 기타 환경 영향 범주에 대한 완화 효과를 정량화하였다. 소프트웨어 패키지 openLCA를 사용하여 물질 및 에너지 흐름을 ReCiPe-2016, PEF-3.1, IPCC-2021 프레임워크의 영향 범주로 변환하였다. 데이터 분석에는 113개 모돈 농장(130만 마리 모돈)에서 발생한 173건의 PRRS 발병 사례와 63개 농장(2,600만 마리 돼지)의 5,650개 이유자돈 집단에 대한 데이터가 활용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PRRSV 음성 농장의 환경 영향은 업계 평균 대비 4~6% 낮으며, PRRSV 양성 농장 대비 9~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물 건강 및 복지, 농장 수익성, 농장 직원 복지, 돼지 생산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질병을 근절해야 할 추가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The effects of PRRS on the environmental impact of pig production: a life cycle assessment study, Greg J. Thoma(Resilience Services PLLC), Front. Vet. Sci., 2025]
번역 및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 역자 주: 우리나라도 PRRS 등 질병관리를 ‘생산성’뿐 아니라 ‘탄소감축’ 전략으로 함께 묶어야 합니다. 출하두수 향상과 더불어 폐사두수 저감까지 병행해, 사료·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 부담을 낮추는 양돈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