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원장 이종순)이 ‘농업·농촌 가치’를 주제로 한 온라인 언급량 및 키워드 분석 결과를 담은 ‘FATI (Farm Trend&Issue)’ 보고서 23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4년간(2021~2024) 약 103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농업·농촌 가치를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로 정의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같은 국제 정세의 불안정 속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농업·농촌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물가 상승, 2022년 글로벌 식량 위기, 2023년 정부의 농업·농촌 발전 계획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됐습니다.
‘식량안보’ 부문에서는 정부의 전략작물직불제와 같은 정책이 주목받았으며, ‘환경보전’ 부문에서는 공익직불제 관련 키워드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농촌 공동체 유지’ 부문에서는 마을 단위 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사회 기반 사업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진행된 ‘각양갓생’ 캠페인은 농업·농촌을 직업적 가치로 인식시키는 데 성공하며 MZ세대의 참여를 크게 이끌어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캠페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농촌이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농업·농촌은 이제 단순히 농사를 짓는 공간을 넘어 누구나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의 상세 내용은 농정원 홈페이지 자료실(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