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보인다...어느덧 국내 ASF 발생 1천 건 넘었다

  • 등록 2021.01.26 0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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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준 국내 누적 ASF 발생 1001건 기록...사육돼지 16건, 멧돼지 985건

국내 ASF 발생건수가 25일부로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2019년 9월 16일 파주 양돈농가에서 첫 발생이 신고된 이후 497일만의 일입니다. 

 

 

ASF 국내 발생 1천 건 기록은 지난 주말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소재 야산 정상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신고된 6마리의 멧돼지 폐사체가 25일 검사 결과 최종 양성 개체로 확인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정확히는 누적 1,001건입니다. 이 가운데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건이 16건(1.6%)이며 대부분은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모두 985건(98.4%)입니다. 

 

 

최근 야생멧돼지에서의 ASF가 새로운 지역(영월, 양양)으로의 확산과 함께 발생 사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월 누적 발생은 74건으로 곧 12월 79건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발생건수입니다.

 

전문가들은 번식기가 끝나는 2월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영월과 양양처럼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감염 멧돼지가 확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로선 ASF의 끝(종식)이 보이지 않습니다. ASF 사태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직 '차단방역'만을 강조하며, 농장에서만 ASF 발생하지 않으면 된다는 식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오히려 이를 빌미로 시설이 낙후된 양돈농장의 개선을 강제하면서 동시에 '권역화'라는 이름으로 기존 산업의 지형을 흔들고 있습니다. 멧돼지 통제 실패 책임을 한돈산업에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참고] 국내 ASF 실시간 현황판(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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