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시아 유일 ASF·구제역·돼지열병 3대 질병 청정국 등극

  • 등록 2025.06.03 2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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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난 29일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서 돼지열병 청정국 인증 획득...돼지고기 및 돼지 수출 발판 강화

대만이 ASF, 구제역에 이어 '돼지열병(CSF) 청정국' 국제 공식 지위를 획득했습니다(관련 기사). 각종 전염병의 온상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을 바로 코 앞에 두고 이루어낸 성과여서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가 따라 배울 만합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에서 대만은 '돼지열병 비발생국'으로 공식 지위를 인정받는 인증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인증식에는 대만 농업부 차관과 대표단이 참석하여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대만은 지난 2006년부터 돼지열병 발병 사례가 없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의 관련 규정에 따라 '23년 7월 1일부터 돼지열병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단계별로 다양한 방역 및 모니터링 자료를 수집·정리했습니다. 이후 '24년 8월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정식으로 비발생국지위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국제 전문가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 자료를 제출하여 이번에 최종적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정식 돼지열병 비발생국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인증으로 대만은 ASF와 구제역에 이어 돼지열병에 대한 국제 청정국 인증을 획득하여, 이제 명실상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가축방역 선진국의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돼지고기 및 돼지 수출에 더 큰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만의 신선 돼지고기 수출 목표 대상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만 농업부는 "이번 인증과 관련해 먼저 동물검역 담당자, 양돈 농가 및 관련 기관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이 영예는 전 국민의 공동 방역 성과에 힘입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의 동물검역 활동을 더욱 공고히 하고 대만 축산업이 더 높은 국제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대만 축산업의 회복력, 안전성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화하여 축산물 수출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대만의 고품질 돼지고기 브랜드를 만들어 국제 시장을 확대하며, 동시에 업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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