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RS 바이러스(PRRSV)'는 전 세계 돼지산업에서 중요한 병원체이다. 이 바이러스는 돼지에서 광범위한 독성과 함께 높은 유전적 변이를 보인다. 한국 전역에서 여러 계통의 바이러스가 유행했지만 계통별 병원성 특성은 대체로 알려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NADC30 유사(L1C; JB15-N-P31-GB, JB15-N-PJ73-GN), VR2332 유사(L5; JB15-N-M8-GN, JB15-N-PJ4-GN, CNCY42) 및 국가 특이적 계통 3종(리니지 LKA, LKB, LKC) 등에서 선택된 11개의 대표적인 한국 PRRSV-2(북미형) 분리주의 병원성을 분석하고 비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11개의 돼지 그룹에 4회의 연속 동물 실험을 통해 하나의 한국 PRRSV-2 분리주를 실험적으로 감염시켰다. 각 4주 공격 실험 기간 동안 체중과 체온을 기록하였고, 수집된 샘플에 대해 바이러스학적, 혈청학적 및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시행하였다. 동물 실험의 데이터는 상관관계 및 '주성분 분석(PCA)'을 통해 (바이러스) 배출 및 임상적 징후의 두 가지 지표로 통합되었다. 각 지표를 사용하여 PRRSV-2 분리체를 비교하기 위해 메타분석이 사용되었다.
분석에 따르면, 이 연구에 사용된 L1C 바이러스(NADC30 유사)는 낮거나 중간 수준의 배출 및 임상적 징후를 보인 반면, 리니지 5(L5; VR2332 유사) 또는 약독화 생백신(MLV) 변종 균주는 다른 PRRSV-2 분리체에 비해 높은 수준의 배출을 보였다. 그러나 L5 변종은 모두 경미한 임상적 징후를 유발하였고, JB15-N-PJ4-GN은 4번째로 높은 임상적 징후 지표를 보였다.
한국 계통(LKA, LKB, LKC) 중 두 LKB 균주(GGYC45와 JB15-N-PJ10-GN)가 공격감염 후 가장 높은 폐사율을 보이며 가장 독성이 강했다. 반면, LKA와 LKC 바이러스는 L5 균주보다 배설 지표가 낮았지만 저독성 L5 MLV 변종보다 임상적 징후 지표가 더 높았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PRRSV는 다양한 배설 및 임상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계통은 병원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PRRSV 확산을 예방하고 백신의 효능을 개선하는 데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Pathogenic Characteristics of Five Different Lineage of Korean PRRSV-2 Isolates (NADC30-Like, VR2332-Like, LKA, LKB, and LKC), 정창기(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외, 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 2024]
번역 및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