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강원도 철원에서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25일 오전 9시경 철원군 갈말읍 소재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축사 일부(99㎡)가 소실되고 돼지 3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6백6십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18일 강원도 철원 일대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가 36일 만에 모두 해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철원에서는 어느덧 3번째 해제 조치입니다. 더 이상 추가 ASF 발생이 없길 바랍니다. 강원특별자치도 ASF 방역대책본부는 23일 00시부로 철원군 갈말읍 일대에 내려진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25개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조치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제는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일(7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었고 이달 22일 발생농장과 방역대 농장의 사육돼지와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해제 조치로 해당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장에서는 돼지, 분뇨, 축산차량 등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조치가 모두 풀리게 됩니다. 철원 양돈농장 종사자의 모임·행사 등 대면교류 금지 조치도 종료됩니다(관련 기사). 강원특별자치도는 ASF 재발 방지를 위해 농장 차단 방역실태 점검, 돼지 출하, 이동 시 사전검사, 양돈농장·차량·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철원에서는 지난해 11월(역대 사육농장 발생 #28, 5499두)과 올해 1월
21일 0시부로 철원을 비롯해 강원·경기 북부 10개 시군에 내려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연장 없이 해제되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발생농장의 가족농장(2호) 및 방역대 농장(25호), 역학농장, 발생농장 방문차량 등에 대한 20일까지의 정밀·임상·환경 검사 결과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관련 기사).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검사는 계속 진행 예정이며, 일부 농장에 대해서는 추가 재검사가 예상됩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20일 발생농장 돼지에 대해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살처분 돼지는 당초 알려진 6800여 마리보다 700여 마리 적은 6,077마리로 파악되었습니다. 또한, 방역당국은 철원 지역 양돈농장 종사자에 대해 방역지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모임·회의 등 대면교류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관련 기사). 강원도에 따르면 철원 내에는 이번 발생농장을 포함해 61곳의 양돈농장이 있습니다. 사육두수는 14만 두입니다. 철원은 강원도 내 최대 양돈 사육 시군입니다. 한편 아직까지 철원 발생농장의 정확한 바이러스 유입 경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집중 호우에 따른 토사와 빗물을 통한 유입은 추정일 뿐입니다. 다만, 현재로선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가 이번 철원 농장 ASF 발생과 관련해 18일에 이어 19일 두 번째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역시나 발생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산업에게는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형식적이고 기계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중수본이 밝힌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8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6800여두 규모)에 대한 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에서 양성축이 확인되었다. 19일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25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68호와 발생농장 출입 차량 12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260여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상입니다. 정보가 빈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중수본의 '엄중한 상황'이라는 말에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돼지와사람이 취재한 것을 종합해 보면 엄중한 상황이 맞습니다. 당분간 위기입니다. 추가 발생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먼저 발생농장과 관련해 A, B 두 곳의 가족농장이 있는데 모두 종돈장입니다. A농장은
[2보] 18일 자정이 가까운 무렵 정부가 ASF 발병 사실을 공식화하고 발생농장 돼지에 대해 긴급 살처분 등 확산차단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철원과 강원·경기 북부 9개 시군에 대해 19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9개 시군은 강원 화천, 인천 강화, 경기 김포, 파주, 연천, 고양, 양주, 동두천, 포천 등입니다. 이번 발생농장 반경 10km 내에는 25곳의 양돈장이 있으며, 이들이 사육하고 있는 돼지 숫자는 5만 7천 두 가량(57,194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1보] 강원도 철원 농장에서 또 다시 ASF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대략 6천 8백 두 규모의 일관사육농장입니다. 오늘 18일 오전 출하 전 검사에서 모돈 3마리가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앞서 농장과 3km 거리에서 지난 3월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지난 4월 14일 이후 거의 세 달 만의 일입니다. 철원에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 발생 사례입니다. 이번 확진 사례로 사육돼지 ASF 발생은 역대 37건으로 늘었습니
어제 철원(관련 기사)뿐만 아니라 홍성에서도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11일 오후 5시 24분경 홍성군 은하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기계적 요인에 의한 불이 나 24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진화에 걸린 시간은 비교적 짧았지만, 피해는 적지 않았습니다. 돈사 1동 일부(357㎡)가 소실되고 비육돈 6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 2천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천장 환풍기에서 과부하 및 과열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1일 기준 이달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8건입니다. 총 재산피해액은 약 4억 원입니다. 대부분의 재산피해가 11일 발생한 홍성과 철원 돈사 화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어젯밤 강원도 철원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강원소방본부는 11일 오후 10시 54분경 철원군 김화읍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2개 동(1200㎡)이 소실되고 모돈 160마리와 자돈 400마리 등 돼지 56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피해액은 잠정 2억 4천 9백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철원 화재는 이달 들어 8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원도 철원에서 2년 만에 ASF 감염멧돼지가 나왔습니다. 최근 철원과 포천 등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 원인을 설명하는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철원 감염멧돼지는 지난 23일 철원군 강화읍 도창리 민통선 내 인근 야산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3년생 수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 지 3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30일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역대 2996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철원에서는 37번째이며, 지난 '21년 4월 이후 첫 감염멧돼지입니다. 23개월, 거의 2년여 만에 양성 개체가 추가로 발견된 것입니다. 또한,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1년 11월 연천(#1715) 이후 처음입니다. 강원도 철원과 인접한 경기도 포천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각각 2건과 3건씩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 파주·연천, 강원 화천 등의 지역에서 최근까지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지 않아 바이러스 출처에 대해 의문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철원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이전 사육돼지 발생 사례와 동일하게 감염멧돼지에서 사육돼지로
지난 5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기도 포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자 환경부 장관에게 "경기도 및 주변지역에 설치한 울타리를 신속히 점검·보완하고, 폐사체 수색과 포획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이 같은 한 총리의 긴급지시는 지난해 8월과 9월 강원도 양구와 춘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했을 때도 나왔습니다. 당시 한 총리는 "환경부 장관은 발생농장 주변뿐만 아니라 경기·강원도에 설치한 울타리를 신속히 점검하고, 야생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포획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최근 지시와 동일합니다. 한 총리의 긴급지시는 발생농장 주변 혹은 발생지역 내 감염멧돼지가 있을 것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입니다. 역학조사에서도 필수적이며, 추가 감염·확산을 예방하는데도 필요한 조치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발간한 ASF 방역백서에서도 이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 ASF 발생 양상을 비교한 결과, 2020년 이후 사육돼지 ASF 발생은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에서만 발생하였고, 모든 사육돼지 ASF 발생이 해당지역 야생멧돼지 ASF 검출 이후에 발생하였다는 공통점을 확인하였음.
지난주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된 포천 돼지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 ASF에 감염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관련 기사). ASF에 감염되지 않은 돼지를 단지 '확산 우려'를 이유로 살처분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재차 제기됩니다. 이 같은 사실은 포천시의 보도자료를 통해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경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ASF 발생농가 인근 예방적 살처분 농장에 대한 시료채취 결과 '음성' 판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의 결정대로 포천시는 12일 밤부터 작업해 다음날 13일 오후 12시까지 농장의 돼지 5,916두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했습니다. 살처분에는 민간,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직원, 가축방역관 등 모두 8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었습니다. 포크레인 2대, 덤프트럭 1대, 1톤 트럭 3대의 장비가 동원되었습니다. 살처분된 돼지는 포천 관내 업체로 이동시켜 렌더링 처리되었습니다. 살처분 후 사료소각 및 생석회 도포 등이 이루어졌으며, 가축분뇨도 방역 처리될 예정입니다. 이상의 모든 과정이 단지 '확산 우려'를 이유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동제한 명령과 8대 방역시설을 통해 농장 내부에 있는 일체의 병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