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이달 18일부터 이틀간 충남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충남 청양군 소재)에서 '제1차 축산환경 현장실습 교육'을 개최하고, 아울러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실습 교육은 축산환경관리원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 및 자원화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 등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22년 2개 권역(강원권, 충청권)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교육생의 편의성·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점차 교육 권역이 확대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22년 110명, ’23년 228명으로 총 338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올해 교육과정은 이번 충남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6개 권역(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의 9개 기관에서 공무원, 축산농가, 농·축협, 가축분뇨 관련 업체, 대학생 등 가축분뇨 관련 업무 종사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운영합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해 교육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축분뇨의 바이오가스화 기술 ▶가축분뇨의 처리(정화, 퇴·액비) 기술 ▶축산악취 관리 기술 ▶축산분야 정보통신 및 악취저감 기술 ▶축산환경 현장진단(컨설팅) 기술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가축분뇨 관련 시설로 인한 수질오염 및 악취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도(주관) 및 시·군·구 환경·축산부서, 유역(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2024년 상반기 가축분뇨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이달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실시합니다. 점검 대상은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가축분뇨 관련 영업장(가축분뇨 수집·운반업, 재활용업, 처리업 등) 등입니다. 이 가운데 대규모 시설, 악취 등 상습민원 유발시설, 주요 하천(공공수역) 인접 시설 등은 우선 점검 대상입니다. 중점 점검사항은 ▶가축분뇨 또는 퇴비 등을 하천 주변, 공유지 등에 야적·방치하여 공공수역에 유출하거나 유출 우려가 있도록 하는 행위와 ▶퇴비·액비화 기준에 부적합한 퇴비·액비를 생산·사용하거나 과다 살포 또는 부숙되지 아니한 상태로 살포, 불법 투기하는 행위 등입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을 위반한 시설의 소유자 또는 운영자는 고발, 행정처분, 과태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합동 지도·점검에서 총 345건(고발 65, 행정처분 14
충북 음성군은 관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생산된 액비가 최근 농지에 무상으로 제공되면서 농민과 인근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지난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관련 기사)은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가스와 함께 액비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음성군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액비는 악취가 없고 비료생산업 등록까지 마친 제품입니다. 해당 액비는 신청한 경종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액비 살포 시 객토 작업을 병행해 토양의 흡수율을 높이고, 액비 방류를 막아 농민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특히, 액비가 악취 발생한다고 인식하던 인근 주민들도 살포 현장을 살펴본 뒤 자원 순환으로 친환경 농사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농가에 공급한 액비는 1만7천 톤에 이릅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철저한 운영관리를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기초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일일 가축분뇨 70톤과 음식물류폐기물 25톤을 반입 받아 통합 처리하
오늘은 '돈사 냄새를 가장 확실하게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공유드리고자 하는데요. 일반적인 슬러리 돈사의 체류시간은 2~3개월! 재순환을 하더라도 1개월! 그런데 이 체류 시간을 몇 시간 이내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체류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오늘 영상은 꼭 보셔야해요~
중국이 요소에 이어 화학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지난달부터 수출 통제에 나섰다고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산암모늄의 95%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해 오고 있어 앞으로 파장이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가축 퇴·액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외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인산암모늄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재개 시기는 별도 공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화학비료는 일반적으로 천연가스나 인광석, 칼륨광석 등 광물자원이 쓰입니다. 화학비료 주요 원료인 요소, 인산암모늄, 염화칼륨은 세계적으로 자원이 편재되어 있어 수입 상대국도 정해져 있습니다. 요소는 말레이시아 및 중국, 인산암모늄은 중국, 염화칼륨은 캐나다가 주요 수입 상대국입니다. 화학비료는 원재료 비용이 높고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료의 국제가격과 운송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입니다. 수입선을 다변화 하기도 어렵지만 운송비 때문에라도 화학비료의 가격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동남아시아 비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국내 축산농가들은 가축분 퇴비 수출에 박차를 가
'자연과학 7도씨(대표 김도중)'는 생산지인 고령군뿐만 아니라 경북 일대에서 밥맛이 좋기로 소문난 쌀입니다. 재배 과정에서 합성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비료는 액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해당 액비는 해지음 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김도중 대표는 "같은 질소 함량이라도 화학비료의 질소함량보다 돼지 액비의 질소함량이 낫고, 실제 밥을 지어 먹어보면 표(차이)가 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논에 액비를 충분히 뿌린 후 절대 화학비료를 치지 말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100% 벼가 도복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도복: 비나 바람 따위에 쓰러지는 일).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액비를 웃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밑거름은 씨앗을 뿌리기 전이나 모종을 심기 전 주는 거름을 말하고, 웃거름은 작물을 심은 후 거름을 주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현재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에는 액비의 밑거름 처방 기준만 있어, 농가는 액비의 웃거름 이용을 할 수 없습니다. 비료사용처방에 따르지 않고 액비를 웃거름용으로 살포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어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는 가축분뇨 액비를 웃거름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관련 규정 개정 전까지 농업기술센터가 웃거름 사용량을 처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였습니다. 다만, 환경오염 등 웃거름 사용으로 인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실증실험 농가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했습니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의 자원화 시행규칙'을 2022년 10월 개정하여 액비 확대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액비 부유물질을 제거하여 웃거름으로 활용 가능토록 질소 최소함유량 기준(0.1% 이상)을 삭제하였고, 기존에 벼, 사료 작물 밑거름으로만 사용하던 것을 시설하우스, 과수 등 웃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했습니다. 또한 환
지난달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충남 청양에 위치한 칠성에너지(본부장 최동석)를 방문하고 가축분뇨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칠성에너지는 청양 양돈인들이 만든 에너지화 시설입니다(관련 기사). 청양 양돈농가의 분뇨 100%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양에는 정화방류하는 농가가 하나도 없습니다. 칠성에너지는 모아진 분뇨를 에너지화하여 전기를 생산·판매하고,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인 온수를 인근의 토마토 재배시설 난방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장관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관련 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해 전국의 주요 축종(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농가) 축산농가(모집단 102,422호)와 가축분뇨 처리시설(모집단 916개소)을 대상으로 농가(시설) 현황을 비롯하여 사육현황, 가축분뇨 발생․처리 현황 및 악취 관리 등 축산환경 실태를 최초로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관련 기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축분뇨는 연간 총 5,073만 2천 톤이 발생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돼지가 가장 많은 1,921만 톤(37.9%), 이어 한‧육우(34.2%, 1,734만 9천 톤), 가금(18.8%), 젖소(9.1%)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발생한 가축분뇨 중 52.1%(2,642만 6천 톤)는 농가에서 자가 처리하고, 나머지(47.9%)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위탁하여 처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축종별로는 조사료 재배 등 자가 농경지를 소유한 한‧육우(81.7%) 및 젖소(85.0) 농가는 자가 처리 비중이 높았고, 돼지(66.2%), 닭(82.0), 오리(68.9)는 농가의 고령화 및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위탁 처리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가축분뇨는 대부분 퇴비(75.3%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 액비 사용이 목장용지 등 초지에 편중되고 있어, 감귤원과 시설작물 등 농가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축분뇨 액비는 질소 성분 및 토양환경을 개선하는 미생물제가 다량 함유돼 있어 화학비료의 대체재로 평가받고 있으나, 축산분뇨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쓰임이 한정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주도에서 연간 약 61만 2,000톤이 생산되는 액비 중 약 97%가 목장용지 등에서 재배하는 목초 생산에 이용되고 나머지 3%는 골프장 잔디 관리 및 시설하우스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가에서 액비를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지난 5월 강원도 소재 상지대학교와 ‘가축분뇨 액비이용 다각화 연구용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및 자문회의를 거쳐 이번달 21일에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가축분뇨 액비 이용을 다각화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정부에 건의해 가축분뇨 액비가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