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ASF 고위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제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는 10월 ASF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두고 파주·연천지역 양돈농가를 점검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한 달간 파주시 7곳과 연천군 14곳 등 모두 21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과거 ASF 발생 여부와 산림·하천 인접성, 야생멧돼지 등 외부 오염원과의 접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을 선정했습니다.
시료 채취는 출입구와 전실, 장화·작업도구, 퇴비사, 토사 유입 우려 지점 등 방역상 취약한 곳에 집중됐습니다. 모두 210점을 정밀검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험소는 검사와 함께 출입차량·사람 소독, 전용 장화·작업복 사용, 야생동물 접근 차단, 내·외부 주기적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살폈습니다.
파주와 연천은 지난 2019년 국내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지역입니다. 접경지역과 가깝고 산림이 넓어 야생멧돼지를 통한 전파 위험이 상존합니다. 특히 추석 전후에는 성묘와 벌초 등으로 사람과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외부 오염원이 양돈장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경기북부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지역이자 접경지역으로 지속적인 방역관리가 필요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농가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동안 뜸했던 야생멧돼지 ASF는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26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된 18개월령 수컷 멧돼지가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8월 유일한 사례이자 7월 22일 이후 37일 만의 추가 검출입니다(관련 기사).
사육돼지에서는 8월에도 ASF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농장 ASF는 지난 3월 발생 이후 5개월 연속 비발생 상태를 이어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