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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포유자돈 압사 위험까지 감지...현장 실증 나선 '지능형 돼지 건강 모니터링

충남대학교 정선옥 교수 연구팀, 21일  '지능형 돼지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현장 실증 설명회 및 교육' 개최...농가 의견 반영 통해 시스템 성능 활용성 개선 계획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돼지의 건강 이상과 포유자돈 압사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지능형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이 실제 양돈농장에서 실증에 들어갔습니다.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농업시스템기계공학과 정선옥 교수 연구팀은 지난 21일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능형 돼지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현장 실증 설명회 및 교육'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대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연구진, 대한한돈협회 부여지부 소속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실증은 농촌진흥청이 운영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일환입니다. 충남대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는 충청권과 전라권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하며, 농가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의 성능과 활용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은 돈사 내 다양한 센서와 모니터링 장비를 활용해 돼지의 행동과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RGB 카메라를 이용해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열영상 카메라로 체온 변화를 감지합니다. 특히 소리센서를 활용해 포유자돈의 압사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압사는 포유기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위험 상황을 조기에 인식해 대응할 수 있다면 생산성 향상과 동물복지 측면에서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AI가 분석한 뒤 농가에 제공되며, 건강 이상 징후 확인은 물론 질병 예방과 사양관리 등 농장 운영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설명회에서는 행동 패턴과 체온, 자돈 압사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기능과 함께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이상 여부를 농가에 전달하는 과정도 시연됐습니다. 연구진은 현장에서 농가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기능과 개선 사항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실증농가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고, 이상 징후 알림과 정보 제공 방식을 개선해 실제 농장에서 활용하기 쉬운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정선옥 교수는 "스마트 양돈 기술은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준을 넘어 돼지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농가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실제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양돈 관리 체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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