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열(Q fever)은 Coxiella burnetii(이하 C. burnetii)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사람을 비롯해 다양한 동물종에 감염되는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Q열이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돼지에서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감염되지만, 유산, 사산, 허약자돈 출산 등 번식장애를 유발해 생산성 저하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화성시 소재 81개 양돈농장에서 채취한 혈청 550점을 대상으로 C. burnetii에 대한 혈청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이 아는 한, 이번 조사는 해당 지역 돼지에서 C. burnetii의 혈청유병률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첫 번째 연구이다.
조사 결과, 개체 기준 혈청유병률은 2.4%, 농장 기준 혈청유병률은 12.3%로 나타났다. 생산 단계별로는 번식모돈에서 2.8%, 비육돈에서 1.6%의 혈청유병률을 보였다. 계절별로는 봄(4.4%)에 가장 높은 혈청유병률이 확인됐으며, 여름(1.7%), 가을(1.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겨울에는 혈청양성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조사 지역의 돼지들이 과거 C. burnetii에 노출된 적이 있음을 나타며, Q열의 공중보건학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역학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Q열의 효과적인 감시와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One Health(원헬스) 기반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Seroprevalence of Coxiella burnetii antibodies in pigs in Gyeonggi Province, Korea, 황서라(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Korean Journal of Veterinary Service, 2026]
번역 및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 역자 주: 본 연구는 국내 양돈장에서 Q열(Coxiella burnetii) 노출이 실제 존재함을 확인한 연구입니다. 개체 유병률은 낮았지만 농장 기준 12.3%가 항체 양성을 보여 감염 경험이 적지 않았습니다. 번식돈 중심의 정기 모니터링과 PCR 등 분자진단을 병행하고, 농장 종사자·수의사·도축장 근로자에 대한 원헬스(One Health) 기반 방역·보건 관리를 강화가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