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돈산업이 축종 가운데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간한 '2024년 축산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돼지농가의 연간 평균 전력 사용량은 농가당 25만5,476kWh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산란계(16만8,826kWh), 젖소(13만3,258kWh)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히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이라는 의미를 넘어 양돈산업의 생산비 구조가 전기요금 변화에 매우 민감한 산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정책과 전력시장 개편, 전력 생산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에너지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전력 사용 비중이 높은 양돈농가는 생산비 상승 압력을 가장 크게 받는 축종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가 축산환경 분야 국가통계로서 전국 100,179호 축산농가 가운데 약 1만5천호를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