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돼지농장이 결국 구제역 발생농장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최초 양성 판정 이후 음성으로 정정됐다가 다시 양성으로 확진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경북 예천 소재 돼지농장 1곳과 인근 500m 이내 소 사육농장 5곳에서 구제역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돼지농장에서는 검사한 돼지 240두 가운데 14두가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소 농장 5곳에서는 사육 중인 24두에서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다만, 이들 양성농장 모두 임상증상을 보이는 개체는 없었습니다.
이번 발생은 지난달 25일 경북 도축장 환경검사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출하농장 환경에서 항원이 확인됐지만, 지난달 28일 실시한 해당 농장 돼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실시한 NSP(감염항체)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서 SOP에 따라 별도의 돼지 240두를 다시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14두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며 최종 발생으로 확정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검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검역본부가 공동으로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앞선 음성 판정으로 혼선이 발생한 만큼 검역본부가 시험소 검사 결과를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예천과 안동, 의성, 상주, 문경, 영주, 봉화, 충북 단양 등 인접 7개 시·군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아울러 발생 및 인접 지역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 약 84만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발생농장 살처분의 경우 양성개체에 대해서만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