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유통 현장에서도 종이 서류를 없애는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농가와 운송업자, 도축장 간 출하 정보를 전자적으로 주고받는 '전자출하시스템'이 현장에 안착하면서 업무 효율성과 이력관리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2일 축산물 출하·도축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전자출하시스템이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전자출하시스템은 농가와 운송업자, 도축장 간 개체 출하 및 입고 정보를 전자적으로 연계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종이 서류를 대체해 수기 입력에 따른 오류를 줄이고, 축산물 이력정보와 입고·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유통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가와 운송업자의 행정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현재 전국 19개 작업장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전자출하시스템 연계를 완료했습니다. 이 가운데 도드람LPC와 창녕축산물공판장은 출하 업무 전 과정에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수기 입력 오류 감소와 업무 처리시간 단축, 서류 관리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하반기에는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됩니다. 강원지역의 ▲횡성케이씨 ▲평창육가공 ▲강원엘피씨와 경기 지역의 ▲협신식품 ▲삼성식품이 새롭게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들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시스템 지원을 병행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참여 작업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용자 지원 체계를 강화해 축산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전자출하시스템은 단순한 업무 전산화를 넘어 축산물 유통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과 참여 사업장 확대를 통해 종이 없는 스마트 축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