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4월 한 달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3만 명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월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방한객 또한 총 67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케이-관광'의 폭발적인 성장은 국내 축산업계, 특히 국산 돼지고기인 '한돈' 소비 촉진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 관광객 사로잡는 'K-컬처', 한돈의 글로벌 브랜드화 기회
최근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의 관광 목적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방한객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57만 명)과 일본(30만 명) 등 아시아권 관광객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등 구미주(42만 명) 원거리 시장의 성장세도 뚜렷합니다.
K-팝, K-드라마 등 '케이-컬처'의 영향으로 한국의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삼겹살, 돼지갈비 등 한국식 고기구이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외국인 카드 소비액 '역대 최대'… 외식업 및 내수 진작 효과 기대
관광객의 증가는 지갑을 여는 실질적인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지출액은 약 1조 9천억원으로 추산되어, 최초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쇼핑과 숙박은 물론 식음료 분야에서의 소비가 내수 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외식업계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선호도가 높은 한돈의 소비량 역시 자연스럽게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방공항 입국객 급증, 지역 특산 한돈 및 관광 활성화 연결
이번 데이터에서 주목할 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이 활발해졌다는 점입니다. 올해 4월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수는 3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나 급증했습니다. 정부 역시 지방공항 국제노선 확충 등 지역관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되던 외식 소비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각 지자체의 한돈 브랜드나 지역 특화 돼지구이 거리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방한 관광 시장이 외형적 성장을 넘어 꾸준한 지역 방문 및 소비 증가 등 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국내 한돈 산업이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다국어 메뉴판 보급, K-바비큐 체험 프로그램 연계, 외국인 선호 부위 개발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것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