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양돈 농가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혁신에 나섭니다. 공공과 민간에 흩어져 있던 축산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농가의 경영 효율화를 돕는 강력한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기업 데이터 연계·활용 지원사업’의 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AI 기술 적용 양돈기업 생산·수익 향상 지원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양돈 경영관리 및 AI 서비스 개발 전문 민간기업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산재해 있는 축산데이터를 통합 수집·연계·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분석 서비스를 통해 양돈 전문기업과 농가의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리는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농가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총 7개 분야로 구성됩니다. 우선 ‘지능형 생산·경영 진단’을 통해 농가의 번식, 생산, 출하 성적을 종합 분석하여 현재의 수준을 진단하며 , ‘머신러닝 기반 출하·수익 예측’ 서비스로 농장별 가장 적절한 출하 시기와 예상 수익을 미리 내다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해 농가가 자연어 형태로 농장 성적 개선안을 물어보면 AI가 즉각 답변해 주는 체계를 갖춥니다. 어미 돼지의 관리를 위한 ‘모돈 생애 생산성 지수 산정’ 서비스는 모돈의 산차별 번식·생산 성적과 그 자축의 출하 정보를 연계해 생산성을 지수화하며 , ‘도체 영상 기반 품질 진단’ 서비스는 돼지 도체 품질평가 이미지와 등급 결과를 활용해 AI 기반의 사양관리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AI가 품질평가 데이터와 연계해 가장 최적의 사료 조합을 분석하는 ‘지능형 사료 조합·분석 서비스’와 , 딥러닝 기술로 축사 내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돼지의 호흡기 질환 이상 징후를 빠르게 잡아내는 ‘호흡기 질병 조기 감지 서비스’도 함께 개발됩니다. 양돈 농가들은 이 같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경영 효율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양돈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축종까지 축산데이터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바탕으로 국민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축산업 인공지능 전환(AX)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1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의 첫발을 뗐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