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0℃
  • 맑음대관령 16.7℃
  • 맑음북강릉 19.0℃
  • 맑음강릉 23.4℃
  • 맑음동해 16.8℃
  • 구름많음서울 20.6℃
  • 맑음원주 22.5℃
  • 구름많음수원 18.2℃
  • 맑음대전 21.0℃
  • 맑음안동 22.9℃
  • 맑음대구 24.1℃
  • 맑음울산 17.5℃
  • 맑음광주 20.7℃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15.9℃
  • 맑음제주 16.8℃
  • 맑음고산 16.4℃
  • 맑음서귀포 18.1℃
  • 구름많음강화 14.7℃
  • 맑음이천 21.3℃
  • 맑음보은 20.4℃
  • 맑음금산 21.1℃
  • 맑음김해시 18.1℃
  • 맑음강진군 19.2℃
  • 맑음봉화 19.2℃
  • 맑음구미 22.2℃
  • 맑음경주시 20.8℃
  • 맑음거창 21.9℃
  • 맑음합천 22.5℃
  • 맑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美·이란 전쟁 장기화에 심리 급랭... 소비 지표 '한 달 만에' 절벽 아래로

석유류 가격 급등 우려에 경기 판단 18p 폭락… 낙관론 사라지고 ‘비관론’ 팽배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소비자 심리가 한 달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습니다.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치솟고 물가 불안이 가중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수준은 그야말로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전쟁이 부른 ‘기름값 공포’… 물가 불안 심화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7.8p 하락한 99.2를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경제 상황을 장기 평균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심리 급락의 주요 원인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압박입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응답자의 88.8%가 ‘석유류제품’을 지목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8.7%p 상승한 수치로,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폭등 우려가 소비자들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로 반등했습니다.

 

“지금 경제 너무 나쁘다” 경기 판단 18p ‘폭락’
전쟁발 불확실성은 실물 경기 인식에 치명타를 입혔습니다. 6개 구성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 86에서 68로 18p나 폭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전쟁 이전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향후경기전망CSI(79) 역시 전월보다 10p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82)도 7p 떨어져 고용 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금리·고물가 이중고에 ‘지갑 닫는 소비자들’
전쟁 여파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 인하 기대감도 꺾였습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15로 전월 대비 6p 상승하며,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공포를 반영했습니다.

 

가계의 살림살이 지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재생활형편CSI(91, -3p)과 가계수입전망CSI(98, -3p)이 모두 약세를 보였으며, 결과적으로 소비지출전망CSI(108)도 3p 하락하며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지갑을 닫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물가 수준 전망 지수가 153까지 치솟는 등 고물가와 경기 침체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이란 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한, 위축된 소비자 심리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16,382,532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