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에 대한 지식수준을 기준으로 응답자를 구분하여 민원요인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인지적 요인, 갈등민원, 당위적 요인, 경제적 요인, 환경적 요인, 행정적 요인의 6개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지식 수준이 높은 주민들은 당위적·경제적·행정적 요인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반면, 지식 수준이 낮은 주민들은 환경적·당위적·행정적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차별화된 갈등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시설이 이미 설치되었거나 운영 중인 지식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는 참여형 계획 수립과 투명한 보상 절차를 우선시해야 한다. 반면, 향후 시설 설치 가능성이 있는 지식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는 맞춤형 정보 캠페인과 제3자 검증을 통해 환경 영향, 건강 문제, 경제적 혜택에 대한 인식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
두 그룹 모두에서 행정적 요인은 불만 수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투명한 소통, 프로젝트 세부사항의 조기 공개, 일관된 공공 참여가 필수적이다. 지방 공무원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중재자 양성도 권장된다.
장기적으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의 환경적·사회적 혜택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 제고가 핵심이다. 공공 교육, 지역 콘텐츠 기반 캠페인, 현장 방문이나 VR 기반 시뮬레이션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이해와 수용을 높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주민 우려를 해소하려면 상황에 민감하고 참여적이며 신뢰 기반의 거버넌스 모델이 필요하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민원요인 분석에 관한 연구, 한갑원(축산환경관리원) 외, 축산시설환경학회, 2025]
번역 및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