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오늘부터 약 7일간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 이북 전(全) 접경지역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합니다. 국방부(장관 정경두)는 농림식품축산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지역인 경기 연천 중부 일대 비무장지대(DMZ) 내에 오늘 15시30분부터 10일까지 헬기를 이용한 방역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항공방제는지난 2일 DMZ 안의야생멧돼지에서 ASF바이러스가 처음으로검출됨에 따라다른 야생멧돼지에 대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관련 기사). 국방부를 관련 사항을 앞서 유엔군사령부와 협의를 하고, 북측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5월북한에서 ASF 발병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직후인 지난 6월부터접경지역 군부대에 북한 야생멧돼지가 한강·임진강 유역으로 떠내려 올 경우살아있는 개체는 포획하거나 사살하도록 하고, 사체는 발견 즉시 ASF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하는 ASF 군 대응 지침을 하달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올해 DMZ 내에서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것은 3일 연천 건을 포함해 모두 5건 입니다. 앞서 4건 가운데 2건(철원 6사단 6.9, 연
북한 접경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에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가 실시됩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김용관)는 이달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임진강 일대 경기도 연천군 3개면에 대하여 ASF항공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천군은지난 18일 2차 ASF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후 추가 발생은 없지만 여전히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에산림항공본부는 이 지역의 ASF 방역을 위해 산림청 헬기 3대를 투입하여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일대에 약 368ha에 달하는 지역에 대해 항공방역을 할 계획입니다.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ASF에 대해 산림청은 가용한 헬기 및 인력을 총 동원하여 공중에서 빈틈없는 방역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직까지 발생지역 인근 하천이나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가 없습니다. 환경부는 북한에서 직접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유입지천 3곳(파주(사천), 연천(사미천, 석장천)) 및 발생농장 주변의 임진강 주요지점에 대해곧 추가조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