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또다시 해외돈육가공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느덧 5번째 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중국발 여행객이 휴대한 소시지에서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새로이 확인되었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이 여행객은 중국 국적으로 중국산둥성 옌타이(산동성 연태)에서 출발해 평택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소시지가 확인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소시지에서 검출된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보고한 ASF 바이러스 유전형(genotyping)과 같은 Ⅱ형으로 확인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8월 이후 중국 등 ASF 발생국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발생국으로부터의여행객의수화물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휴대 축산물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이로서 이번 확인 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5건의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국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모두 중국산돈육가공품(순대 2, 소시지 2, 만두 1)이며 같은 유전형 입니다. 이전 인천공항(3), 제주공항(1)에 이어 이번에는 평택항에서 발견된 것입
지난주 18일과 20일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부산항 허치슨 부두에서 연속으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가운데 정부는지난 22일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토착화 가능성에 대비해범부처 대응체계를 점검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입니다. 국내에 토착화될 경우 농업뿐만 아니라 축산업에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20일 일개미 10마리가 발견된 이후 추가 조사 결과 야적장 바닥 시멘트 균열 부위를 따라 40m에 걸쳐 11개의 개미집에 공주개미 11마리, 일개미 3,000여 마리, 알 150여개가 확인되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정부당국은 아직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토착화 가능성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이에 일단 주변 확산 가능성을 염두해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평택항과 부산항을 중심으로 발견지점 주위 200m x 200m 내의 컨테이너를 이동제한 하고 컨테이너별로 외부 정밀조사와 소독을 실시한 후 반출토록 조치했습니다. 이 때개미류 혼입가능성이 높은 코코넛껍질 등 수입 컨테이너 전체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