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 주최의 '양돈기술세미나'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종태 단장(부경양돈농협)은 '돈육 품질 개선 방향과 기대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는데 한돈의 육질 향상과 경쟁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육돈 출하체중 관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발표에서 서종태 단장은 먼저 '맛은 경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pH나 전단력, 드립로스, 지방산 등 육질 관련 여러 과학적인 수치의 도움 없이도 통상 경험에 의해 '좋은 육질'의 맛있는 고기를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맛있는 고기는 마블링으로 대표되는 근내 지방과 근간 지방의 조화로부터 나오며, 이를 위해 농장에서는 출하체중 관리를 통해 1등급 이상의 비육돈 출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했습니다. 서종태 단장은 "우리나라 전체 비육돈의 1등급 이상 출현 비율이 63~65%인데 이는 종돈의 문제가 아니라 출하체중 관리의 문제다"라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에 따르면 현재의 종돈으로도 1등급 이상 출현 비율은 출하체중 관리를 통해 90% 가까이 가능합니다. 1+ 등급 출하 비중을 높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중 관리를 통해 70% 정도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백신전문기업 '중앙백신연구소'에서는 양돈에 관한 농가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에 국내 유명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 강의 형태의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였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양돈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해법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Q. 초유 관리의 중요성은 잘 알겠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생사의 갈림길에 선 분만 상황, 그 즉시 간호 분만이 필요한 이유를 과학적 초유섭취량과 포유자돈 폐사율로 살펴보고 초유의 가치와 초유면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본 강의에는 분만과 초유의 골든타임을 잡는 확실한 방법으로 AI를 활용한 스마트한 모돈 헬스케어 시스템이 소개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류영수 교수의 '돼지부종병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개선 방안' 원고를 5회에 걸쳐 나누어 싣습니다. 모쪼록 돼지부종병 문제를 해결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2019년 건국대학교 연구팀에서는 국내에서 분리된 수십 개의 부종병 대장균과 세계 각국에서 보고된 베로독소 생성 유전자들을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베로독소를 생성하는 부위의 유전적 편차는 분리된 국가에 상관없이 0.3% 이하로 매우 작게 나타났다. 이처럼 베로독소는 변이가 거의 없는 독소 단백질이기 때문에 혈관 내에 충분한 중화항체를 형성한다면 균종에 상관없이 방어가 가능하다. 실제 현장에서도 부종병 백신의 효과는 생산성 개선을 통해 육안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국내 현장 실험에서 부종병 백신 접종군은 대조군에 비해 5.4kg 높은 출하체중을 보여 유의미한 증체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출하 일령도 빨라져, 부종병 백신 접종군에서 평균 10일 이상 출하 일령이 단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출하 일령 단축과 동일 일령의 돼지들 사이의 체중 균일도 향상을 통해 단순히 사료 섭취량 감소 등의 생산비 절감 뿐만 아니라, 돈사
올겨울은 유난히 따뜻하고, 눈을 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비육돈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에 따르면 2월 실시한 137호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비육돈의 출하일령은 전년(181.5일)보다 0.3일 감소하고, 대신 출하체중은 0.3kg 증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1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출하일령은 0.1일 감소하고, 출하체중은 0.4kg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농경연은 올해 사육두수는 전년대비 2% 이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도축두수는 상반기에는 전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하반기는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1,781.3만)보다는 0.4%(1,775만) 감소 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한돈팜스를 이용해 올해 예상 도축두수를 1,760만 두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은 전국 평균기온이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 평년보다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2.8℃(평년비교 +3.8℃)로 이례적으로 높았습니다. 평균 최고기온 (7.7℃)과 평균 최저기온(-1.1℃)도 동시에 가
지난해 돼지가격 호조에 따른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출하된 돼지두수도 많았지만, 평균 돼지 체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5년 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7년 2018년 증가 증가율 출하두수(단위: 만 두) 1,673 1,737 64 3.8% 출하체중(단위: kg) 115.3 115.8 0.5 0.4%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두수는 1,737만두로 지난해 1,673만 두에 비해 64만두(3.8%)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출하체중은 지난해 115.8 kg로서 2017년 115.3 kg에 비해 0.5kg(0.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러한 추세, 출하돼지와 출하체중 증가는 2013년 이후 최근 5년 간 꾸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역시 원인은 '돼지가격'으로 짐작됩니다. 한돈팜스가 예측한 올해 '19년 돼지 출하두수는 1763만 두입니다(관련 기사).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출하돼지 숫자와 체중 모두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당분간 수입육이 돈가를 좌지우지하는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돈의 출하체중이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년도별 돼지출하체중 자료를 보면 2016년 한돈의 평균 출하체중은 115kg 입니다. 이를 암퇘지와 수퇘지로 나누어 보면 각각 117kg, 114kg 입니다. 2002년 출하체중과 비교해 보면 평균 8kg가 증가한 셈이며 특히 암퇘지의 경우 9kg가 증가했습니다. 한돈의 품질 향상 요구와 규격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출하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돈가 호조에 따른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1985년 한돈의 평균 출하체중은 91kg 였습니다. 한 유통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출하체중은 시장의 요구에 의해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수퇘지의 경우 거세돈 특유의 떡지방 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이에 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외국의 돼지 출하 체중을 보면 2012년 기준 독일은 121kg, 프랑스는 116kg, 브라질은 118kg 미국은 123kg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