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전국 축협조합장 회의가 5년 만에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 축산업은 (중략) 국민들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체질 개선은 환경친화와 탄소감축으로 추정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 정책의 수장인 김현수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큰 틀의 방역정책 변화와 함께 축산업의 체질 개선을 언급해 연초부터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김현수 장관은 신년사에서 '농업이 국가의 근본이며,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말하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 ▶농산물 가격 급등락 최소화 ▶가축 질병 확산 우려 감소 ▶농업의 미래 준비 ▶찾고 싶고,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농촌 등을 올해의 신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농업과 농촌이 아직까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있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가축질병 문제를 하나의 예로 꼽았습니다. 김 장관은 '구제역과 ASF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며 '발생 억제보다는 확산 방지'에 방역 정책의 무게를 두었습니다. 그는 "가축 질병의 발생을 막고, 발생하더라도 확산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며, "축산농가의 부담뿐만 아니라 국민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줄이는 방법으로 근본적인 방역체계 변화와 함께 축산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먼저 방역에 적합한 축산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동안의 가축 질병 발생을 되돌아보면,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