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포천에서 만 39일만에 추가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포천서 역대 4번째이며, 포천은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양돈밀집 지역으로서 정부가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해 중점 관리하는 곳 가운데 하나 입니다.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된 곳은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의 산자락' 입니다. 지난 17일 이곳 산자락에 설치된 포획트랩에 4년생 수컷 멧돼지가 잡혔고, 정밀검사 결과 19일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었습니다. 포획트랩이 설치된 지점은 다행히 기존 양성개체 발견지점 주변에 설치된 '2차 울타리'와 최후 방어선 격인 '광역울타리' 사이 입니다. 광역울타리와는 2.4km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30여 건 가까이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의 '남쪽' 지점이라는 점에서 적잖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포천 3건의 ASF 야생멧돼지는 모두 부곡리 '서쪽'에 위치한 '창수면 중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신흥리와 가장 가까운 중리 발견지는 8.4km 거리입니다. 더불어 이번 추가 확인건으로 방역당국과 포천 양돈농가의 걱정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신흥리 발견지점 인근 5km 거
경기도 포천에서 불행히도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멧돼지는 1년생 수컷으로 19일 포천시 관인면 중리 산자락에서 인근 주민에 의해 폐사체 형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21일 환경부의 검사 결과 최종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것입니다. 포천에서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그간 이곳 발견지점과 불과 수km 떨어진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서 다수의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어 인접 포천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깊은 우려를 자아낸 바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수차례 방문하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울타리 점검에 나섰지만, 결국은 우려했던 일이 실제 벌어졌습니다. 이로서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지역은 연천-철원-파주-화천-양구-고성-포천 등 모두 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4월에만 양구, 고성, 포천 등이 새롭게 발견지역으로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ASF 야생멧돼지는 방역당국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한 듯이 보다 확실하게 동남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5월 5일을 기해 ASF 야생멧돼지를 이유로 인근 양돈농장을 강제 살처분 내지는 도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 법 개정이 추진된다면 또다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