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돈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끝내 주간 평균 도매가격(등외 및 제주 제외, kg당)이 47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4월이 거의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큰 반등이 없는 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얼마 전 수정한 4월 예상 평균 돈가 5000원 형성도 힘들어 보입니다(관련 기사).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8일)은 평균 도매가격이 4874원을 기록하며 전주 월요일(4741원)보다 높은 돈가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총선(10일) 전날인 화요일(9일) 4795원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요일(11일)은 4745원으로 추가 하락했습니다. 금요일(12일)에는 급기야 4582원까지 떨어졌습니다. 4582원은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일일 평균 가격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주간 평균 도매가격은 4780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주(4860원)보다 1.6%, 전년(5114원)보다 6.5%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주간 도매가격은 봄 맞이 행락철을 맞아 일정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비웃고 있습니다. 3월 중순 최고점 5051원(3.17-23)을 찍은 후 ▶4853원(3.24-30) ▶4860원(3.31-4.6) ▶4780원(4.7-
우리나라 소비자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8번 외식하고, 그중 5번(62.5%)은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축산물을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에서 진행한 소비자 패널조사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500명의 소비자패널이 4개월간 외식 관련 질문에 답변했으며, 축평원은 △축산물 외식 빈도 △선호 축산물 △소비하는 요리 형태 등에 대한 응답을 분석해 ‘축산물 외식 소비 다이어리’를 발간했습니다. 계절별 외식 빈도 추이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8월의 평균 외식 빈도는 10회로,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외식을 선택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11월에는 평균 7.6회까지 외식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 가구의 외식 소비가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산물은 닭고기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순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선호하는 요리 방법은 축종별로 상이하여,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는 구이(67%), 소고기 또한 구이(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패널의 성별·가구별로 분석
최근 돼지 도매가격은 이달 초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5주 연속으로 상승 중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하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는 지난 6일 본회 회의실에서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산 및 수입육 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산의 경우 구이류는 불경기로 인하여 송년회 수요도 부진한 등 외식으로부터의 주문수요가 예년 대비 크게 저조하고 대형마트 및 정육점(에서의 수요)도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높은 지육가격에도 불구하고 삼겹살도 일부 냉동생산하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정육류 중 전지는 남부지역 김장수요와 급식수요로 크게 부진하지는 않으나, 등심과 후지는 소폭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입육의 경우 냉장육은 외식수요가 활발하지 않지만 대형마트 할인행사 수요와 김장수요가 있어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고, 냉동 구이류는 공급 및 재고과다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전지는 앞다리 공급이 소폭 늘어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류협회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12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연구원)은 다음달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발표대회’를 개최합니다.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전국 규모의 식품소비행태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식품소비행태와 식생활 및 식품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분석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관련 업계, 담당 부처에 시사점을 제시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발표대회에서는 연구원 이계임 박사의 '식품소비행태조사 표본 특징과 조사 개요' 소개를 시작으로 모두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제1세션의 주제는 '가구 내 식품구입 및 소비행태 분석'입니다. 관련해 ▶가구 내 식품소비행태 분석(김상효 박사, 연구원) ▶소비자의 체감 물가수준 인식이 식품소비행태에 미치는 영향(안병일 교수,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식생활 교육 경험이 농식품 소비자 역량을 향상시키는가?(이지용 교수, 강원대학교 농업경제학과) 등의 내용이 발표됩니다. 이어 제2세션의 주제는 '외식 소비행태 분석'입니다. ▶소비자의 외식 행태 및 배달·테이크아웃 이용 실태 분석(최윤영 박사, 연구원) ▶건강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시
지난 10년 우리나라 가구는 집에서의 식사 및 조리가 지속적으로 줄었고, 채식을 하는 이유로 건강상의 이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지난 9일 ‘10주년 기념 2022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계임 박사 연구팀은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3,321가구), 성인(6,365명) 및 청소년 가구원(586명)을 대상으로 한 '식품소비 및 외식행태와 식생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주구입자와 가구원이 먹는 음식의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이 10년 전인 2013년 89.7%였던 것에 비해, 2022년에는 63.2%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 발표하는 가구의 식품비·외식비 지출에서도 확인되며,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가 확대되면서 집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기보다는 외식 또는 간편식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가구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한편, 식품 주구입장소로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동기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으로 한 달에 1회 이상 식료품을 구입한다고 응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협회)가 지난 9일 '11월 돈육시장 동향분석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달 돼지 평균 도매가격을 5,100~5,300원/kg(제주 및 등외 제외)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협회는 당초 11월 돼지 도매가격을 10월(5,296원)보다 높은 5,500~5,700원으로 예상했습니다(관련 기사). 본격적인 김장 수요와 대형마트 창림기념행사에 더해 월드컵(11.20-12.18) 특수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150여 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참사 발생 이튿날인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참사 여파로 대형마트의 창립기념행사가 취소되었고, 외식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가뜩이나 불경기에 따른 소비부진 여파가 가중되었습니다. 국내산 구이류는 냉동 생산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나마 정육류 중 전지와 등심, 후지 등은 김장 준비수요 및 식자재, 원료육 수요는 원활해 구이류 냉동생산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요인을 다소 상쇄했습니다.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도 상황은 국내산과 대동소이합니다. 14일까지의 11월 평균 돼지 도매가
오늘(29일)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4회 주문·결제하면 1만 원을 정부가 지원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외식 할인 지원을 배달앱을 통한 주문․결제에 한해 외식 할인 지원 사업을 29일 10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배달 앱은 배달특급, 먹깨비,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PAYCO 등 7개이며, 띵똥, 배달의명수, 부르심, 부르심제로 등은 추후 이용 가능할 예정입니다. 응모한 카드로 배달앱에서 주문과 결제를 2만원 이상(최종 결제금액 기준) 총 4회를 하면 다음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 또는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촉발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양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말 연초 내수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고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월 24일 코로나19 확산에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외식분야 매출은 11월 2주를 기점으로 매주 큰 폭으로 하락하여 최근(12월 3주) 전년 대비 42.7%까지 감소했습니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
가정간편식(HMR)은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 파는 음식을 말하죠. 가정간편식이 집밥과 외식의 대체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이와 관련된 상표출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가정간편식과 관련된 상표출원은 ’15년 5,037건에 불과했으나 ’19년에는 10,037건으로 거의 두 배인 9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149건으로 전년 동기 5,025건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월 평균 860여 건에 달합니다. 하루에만 28건이 새로운 상표가 출원되는 것입니다. 특허청은 가정간편식 상표출원이 증가한 이유을 혼밥 문화 등 생활방식의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비중의 증가 등으로 인해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비 요구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보았습니다. 아울러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간편식을 제조하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타인의 제품과 차별화하고자 하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년에는 가정간편식 출하액이 5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는 냉동식품
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식당 '까만돈'에서는 한돈생모듬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가 그득한 김치찌개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울 영등포의 '마포서서갈비'에서는 돼지갈비를 33%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용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 소비를 극복하고, 한식업계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2020 코리아 고메 위크’ 행사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관련 기사)’과 연계하여 열리는 '코리아 고메 위크’는 7월 3일부터 7월 30일까지 5개 권역별로 3차례에 나눠 진행됩니다. 서울(7.3∼7.16)을 시작으로 부산·대전(7.10∼7.23), 광주·대구(7.17∼7.30)의 250여 개 한식당에서 열리며, 참가 한식당의 1가지 이상 대표메뉴를 누구나 최소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 한식당은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한돈 등 국산 식자재를 구입하고, 농협은 추가 할인과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 대한 국민 참여 확산을 위해 릴레이 캠페인, 리그램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
지난달부터 촉발된 신종 코로나('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한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외식산업에 미친 파장이 큰데요.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17일 농식품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행정안정부, 식약처 등 주요 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외식기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코로나 19 대응 외식업 긴급지원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먼저 외식업체 경영안정을 위해 농식품부의 외식업체육성자금의 금리를 0.5%p 인하하여 긴급 지원하고,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 대상자를 조기 선정(3월) 지원해 식재료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입니다. 또한, 외식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이 급감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홍보와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한시적으로 정부·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구내식당 의무휴무제를 자율적으로 늘려 외식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5월 예정인 푸드페스타도 조기 개최합니다. 아울러 전국의 외식업소에 코로나19 사업장 대응지침을 전파하고 방송·일간지·SNS 등을 통해 소비자가 외